안철수, 北에 공개 서신.."비핵화 의지 밝히고 대화 재개 선언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북한이 원하는 새 판은 무력 도발로 결코 짜질 수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북한이 원하는 새 판은 무력도발로는 결코 짜질 수 없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실천으로 만들 수 있다"며 "더 이상의 무력 시위나 도발이 아닌 핵실험과 ICBM 모라토리엄(유예)을 준수하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계획들을 명확히 밝혀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북한이 원하는 새 판은 무력 도발로 결코 짜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겠다’는 발표를 보고 공개 서신을 띄운다”며 “이것이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조치 해제’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는 좋은 방법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어 “지금 북한이 오랜 유엔 제재에 코로나19까지 덮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 문재인 정부의 말만 믿고 막상 부딪쳐보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북미 관계도 평행선만 달리니 답답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앞길이 불투명하니 지도력 훼손이 우려돼 내부 동요를 막고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 후보는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무력시위나 벼랑 끝 전술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핵실험과 ICBM발사 재개를 통한 강경 조치로 내부를 단속하고 미국의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는 새 판을 깔아 다시 협상하고 싶을 것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대선 주자들에게도 자기를 잊지 말라는 신호를 주고 싶을 것”이라며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북한이 원하는 새 판은 무력도발로는 결코 짜질 수 없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실천으로 만들 수 있다”며 “더 이상의 무력 시위나 도발이 아닌 핵실험과 ICBM 모라토리엄(유예)을 준수하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계획들을 명확히 밝혀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주간증시전망]
- 찐부자들이 에코백에 '에르메스' 입는 이유
- (영상)"뛰어내려!" 스키장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
- 999회 로또 1등 당첨자 16명, 15억원씩…11명 자동선택
- '그것이 알고 싶다' 지옥의 7번방 '공주 교도소 살인사건' 추적
- [펀드와치]반등하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 ‘따봉’
- 잘 키운 딸 하나 거대 양당 安 부럽다…안철수 딸 귀국
- '김건희 무속에 중독·굿당 캠프' 국힘 "사실무근"
- 이재명 "20대 청년에 연 100만원 지급" 공약
-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없는 대회서 달아날까..LPGA 개막전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