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재명 두둔하며 폭탄 발언 "윤석열 대통령 되면, 김건희 말대로.."

권준영 2022. 1.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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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둔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황씨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일 때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에게 한 짓을 보라"면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김건희 말대로 다 죽이려고 덤빌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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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검찰총장일 때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에게 한 짓을 보라"
"尹이 대통령 되면 김건희 말대로 다 죽이려고 덤빌 것"
김건희씨 겨냥 "박근혜는 양반..중범죄 혐의자를 구속수사하라"
"정치와 무속의 일치를 꿈꾸는 부부가 대통령 자리 넘보고 있어"
정청래 옹호하며 불교계 맹폭 "종교권력이 정치권력에 강력하게 개입" 주장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둔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檢공화국 두렵다…내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 감옥'"이라는 내용의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이재명의 저 말은 괜한 엄살이 아니다"라며 이 후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황씨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일 때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에게 한 짓을 보라"면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김건희 말대로 다 죽이려고 덤빌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김건희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빗대면서 "박근혜는 양반이다"라며 "중범죄 혐의자 김건희를 구속수사하라"는 글을 썼다.

황씨는 "고려는 불교국가이니 사찰의 생산물에는 세금을 붙이지 않았다. 지주가 논밭을 사찰에 거짓으로 시주하고 생산물을 반반 나누는 일이 벌어진다"며 "사찰에 돈이 도니 대출업을 한다. 사찰은 타락했고 불교국가 고려는 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은 유교국가다. 유교도 종교다. 고려에서 사찰이 하던 짓을 조선에서는 서원이 한다. 조선 말기에 서원을 폐지하는 극단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민주공화정 이전에는 종교권력이 정치권력에 강력하게 개입을 한다. 민주공화정에서는 권력이 오직 시민에게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가끔 정교유착의 폐습이 슬며시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시민 권력이 잘 이겨내고 있다. 이번 조계종 사태도 정교유착 폐습의 한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사실 더 큰 문제는, 정치와 무속의 일치를 꿈꾸는 부부가 대통령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것이다. 불교와 기독교 등 기성 종교인들은 정치 권력을 탐낼 것이 아니라 무속하고 먼저 승부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최근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불교계 사이의 갈등을 언급하며 정 의원을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황씨는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적은 바 있다. 그는 "윤석열은 자기가 하는 말의 뜻도 모른다"면서 "아무 말이나 떠들어대면 아래 것들이 대충 알아서 듣고 모시는 권위주의적 인간으로 살아온 버릇이 드러나고 있다. 통장도 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희가 청와대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국회를 주무르고 있다. 김건희-윤석열 무속신앙인 부부가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고도 했다.

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정의당 복당을 한 것을 두고는 "국민의힘 윤석열 지지자 진중권이 정의당에 복당을 했다"며 "정의당 심상정은 국민의힘 윤석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황씨는 "정의당과 심상정에게는 생존의 묘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의당이 이념 따위 버린 지 오래인 것으로 보였다. 합당도 묘수일 수 있다"면서 "빚 문제도 해결하고, 어차피 지지자 다 떨어져 나갔겠다…명분이야 '정권 교체'를 외치는 것이다. 정의당의 지난 행태를 보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일"이라고 비꼬았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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