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보로 장난치는 사람"..윤석열 "북·민주당은 원팀"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 오늘(23일)은 대북 문제를 놓고 부딪혔습니다. 이 후보가 "안보 갖고 장난치다 전쟁 날 수 있다"고 하자 윤 후보는 "북한과 민주당이 원팀이 됐다"고 받아쳤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오산 평택 등을 연이어 방문한 이재명 후보 가는 곳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멀쩡한 시기에 선제타격 얘기하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그러면 갈등이 격화되고 불신이 쌓여서 나중에 사소한 일로 전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엔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에 48만 호, 경기·인천에 28만 호 등 추가로 105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집값 너무 많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무주택자의 꿈을 이뤄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후보의 비판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윤석열 후보.
북한과 민주당이 원팀이 돼 자신을 전쟁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말이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만들겠다고 반격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엔 정책을 제안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윤석열 공약 위키를 선보인 지가 이제 3주가 됐습니다. 약 1500개의 국민 공약이 접수가 됐습니다.]
접수된 제안 중 4개를 공약으로 정식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육아 시 재택 근무를 보장하고 오토바이 안전 문제, 현장 소방공무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런 쌍방향 소통의 순환과정을 이뤄가면서 정부가 작동을 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창 /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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