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번지는 '집단감염'..시흥경찰서 27명, 김포 교회서 203명 확진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우려했던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선 경찰관 2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김포의 한 교회에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소식, 노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21일 경찰관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서 소속 경찰관과 직원 789명이 일제히 진단검사를 받은 경기 시흥경찰서입니다.
검사 결과, 2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확진자는 경찰서 전 직원의 3.4%에 불과하지만, 확진자가 거의 전 부서에 걸쳐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이 확산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긴급 인력을 투입해 업무 공백은 없다고 밝혔으나, 아직 자가격리 대상자가 추려지지 않아 상황에 따라 일부 업무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김포의 한 교회에선 20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교회 신도와 접촉자가 349명인데, 절반이 훨씬 넘는 2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9명을 뽑아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했는데, 모두 오미크론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김포시는 지난 9일 예배에서 감염이 시작됐다고 보고 오는 27일까지 교회를 폐쇄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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