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윤석열 사퇴' 북한 요구에 '선제타격' 공방 확산
【 앵커멘트 】 선제타격론을 펼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북한이 사퇴를 촉구하면서, 대선 이슈로 대북 정책이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싸워서 이기는 건 가장 낮은 수"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북한과 민주당이 원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핵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에 맞설 대응책으로 '선제 타격'을 꺼내 들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1일) -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조짐이 보일 때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윤 후보에 대해 "스스로 전쟁광임을 보여준다"며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SNS에 사퇴를 거부한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북한과 민주당이 원팀이 돼 자신을 전쟁광으로 호도한다"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싸워서 이기는 건 가장 하책"으로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실력"이라고 윤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싸우지 않고 사는 길을 찾아야지요. 선제타격하겠다 그래서 전쟁 부추기면 누가 손해입니까. 국민이 손해입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준비 없이 북진통일을 외치다 6·25 남침을 당했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유도설과 무엇이 다르냐"며 "송 대표의 왜곡된 역사인식이 부끄럽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다시 번지는 '집단감염'…시흥경찰서 27명, 김포 교회서 203명 확진
- [대선 2022] 이재명 ″311만 호 공급″…김포공항 개발 보류
- 김건희 등판? 정장 입고 프로필 사진…선대본부 ″활동 계획 없어″
- 길바닥 쓰레기 옆에 음식 두고 ‘배달 완료’ 문자 보낸 배달원
- 故 송유정 1주기..갑작스럽게 떠난 안타까운 별[M+이슈]
- MBC 노조 ″손석희 아들 경력기자 입사는 현대판 음서제″
- 인도서 팔·다리 4개인 아기 탄생…'신의 화신' 불렸지만 부모는 의사 고소
- 전 정창욱 유튜브 편집자들 ″1년간 폭언 시달려…정신과 치료 받아″
- [영상] ″혀에 허벅지 피부 이식했더니 혀에 다리털이″…사연 보니
- ″女환자 은밀한 부위 생중계″…中 산부인과 의사의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