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설 연휴 이후 봉사활동 등 공개활동 나설듯
윤다빈 기자 2022. 1.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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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설 연휴 이후 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김 씨의 무속인 연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날 김 씨와 가까운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김 씨 측은 다음 달 설 연휴 직후부터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하거나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이를 사후 공개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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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건희 통화파일' 공개
金 "남편도 영적 끼, 나랑 그렇게 연결".. '靑 들어가면 영빈관으로 옮겨야'라는
인터넷매체 직원 말에 "응 옮길거야".. 국민의힘 "악의적 무속 프레임" 발끈
金 "남편도 영적 끼, 나랑 그렇게 연결".. '靑 들어가면 영빈관으로 옮겨야'라는
인터넷매체 직원 말에 "응 옮길거야".. 국민의힘 "악의적 무속 프레임" 발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설 연휴 이후 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김 씨의 무속인 연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3일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김 씨의 발언 등이 담긴 추가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김 씨와 가까운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김 씨 측은 다음 달 설 연휴 직후부터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하거나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이를 사후 공개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 씨가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김 씨의 팬클럽인 ‘건희 사랑’의 강신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소규모로 전담팀을 꾸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선대본 내에서는 “자칫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선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김 씨의)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여기에 무속인 연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김 씨 등장의 변수로 꼽힌다. 이날 열린공감TV는 김 씨가 무정 스님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여자다”라고 말한 내용 등을 공개했다. 김 씨는 “우린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다. 나랑 그렇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도사의 얘기를 들었다’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의 발언에 대해 김 씨는 “응, 옮길 거야”라고 답하기도 했다.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나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곳이다. 다만 숙소 기능은 없다. 앞서 법원은 김 씨의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생활에 해당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방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열린공감TV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생활이 아닌 무속 의존 논란에 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의 논평을 통해 “객관적 근거 없는 악의적 무속 프레임”이라고 했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의 ‘7시간 녹취’ 논란과 관련해 김 씨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과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씨와 가까운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김 씨 측은 다음 달 설 연휴 직후부터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하거나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이를 사후 공개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 씨가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김 씨의 팬클럽인 ‘건희 사랑’의 강신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소규모로 전담팀을 꾸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선대본 내에서는 “자칫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선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김 씨의)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여기에 무속인 연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김 씨 등장의 변수로 꼽힌다. 이날 열린공감TV는 김 씨가 무정 스님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여자다”라고 말한 내용 등을 공개했다. 김 씨는 “우린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다. 나랑 그렇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도사의 얘기를 들었다’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의 발언에 대해 김 씨는 “응, 옮길 거야”라고 답하기도 했다.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나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곳이다. 다만 숙소 기능은 없다. 앞서 법원은 김 씨의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생활에 해당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방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열린공감TV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생활이 아닌 무속 의존 논란에 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의 논평을 통해 “객관적 근거 없는 악의적 무속 프레임”이라고 했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의 ‘7시간 녹취’ 논란과 관련해 김 씨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과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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