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햄스터 안락사 시킨다는 발표에..동물애호가들 반발
KBS 2022. 1. 24. 11:07
[앵커]
최근 홍콩에서 햄스터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의심 사례가 나왔는데요.
이에 당국이 햄스터를 안락사시키겠다며 소유주들에게 인계를 당부하자,
동물애호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홍콩 농수산보존부 건물 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갑자기 안으로 들어가 한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더니 남성의 차량에 있던 햄스터들을 상자에 옮겨담습니다.
이들은 햄스터가 안락사당하지 않게 막으려는 시민들입니다.
정부에 햄스터를 인계하러 오는 사람들을 기다렸다가 햄스터가 정부 관계자에게 넘어가기 전에 구출해 내는 겁니다.
동물보호단체 '홍콩 귀여운 햄스터 그룹'은 이렇게 다른 이들이 원하지 않는 햄스터를 대신 키우겠다고 나선 사람이 3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홍콩과 전 세계 과학자들은 햄스터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홍콩 당국은 전파 가능성을 점점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취재후] “오죽하면…” 카센터 사장님이 귤밭에 간 사연은?
- 민감도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 도입…보조수단으로 적절히 사용 필요
- 파우치 “美 오미크론, 2월 중순 정점 지날 것”…‘새 변이’ 변수
- [제보] 오물에 방치된 고양이들…처벌 규정도 없어
- WHO “유럽, ‘팬데믹’ 끝나면 ‘엔데믹’ 올 것”
- 김건희 “홍준표·유승민도 굿” 발언에 당사자 반박…더 꼬이는 ‘원팀’
- 태국에서 온라인도박 개설 한국인 11명 모두 풀려나
- 수십억 들인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그런 게 있어요?”
- 금리 인상에 자영업 대출 만기 연장 종료 눈앞
-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대선 이후 결정…준비에 가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