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배정 명당' 신영證 알짜결실

2022. 1.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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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등 1월 기업공개(IPO) 대전에서 신영증권이 '균등배정 명당'으로 부각하며 알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앞서 신영증권은 케이옥션을 단독주관하고 LG에너지솔루션에도 공동인수단으로 참여해 각각 13억1800만원과 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서 신영증권 균등배정 주식수는 1.58주로, 대신증권(1.75주), 하이투자증권(1.68주)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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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PO 수수료 작년치 39억 상회
주식활동계좌 10배 ↑..326만개

LG에너지솔루션 등 1월 기업공개(IPO) 대전에서 신영증권이 ‘균등배정 명당’으로 부각하며 알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지난 21일 마감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은 1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2000원)보다 높은 1만3000원으로 올렸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주관사로 단독 참여한 신영증권은 21억 여원의 수수료를 챙기게 됐다. 공모가가 높아지면서 수수료도 불어났다. 앞서 신영증권은 케이옥션을 단독주관하고 LG에너지솔루션에도 공동인수단으로 참여해 각각 13억1800만원과 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올해 1월 수수료 수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IPO 인수수수료(약 39억원)를 웃돈다.

무형의 성과도 상당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올해 들어 326만개 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93만개)보다 3배 이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공동인수단인 7개 증권사 계좌가 2~3배 가량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신영증권은 10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개인 고객 수가 적은 탓에 균등배정에서 유리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케이옥션, LG에너지솔루션, 스코넥엔터테인먼트까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청약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투자자들을 계속해서 붙잡아 둘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서 신영증권 균등배정 주식수는 1.58주로, 대신증권(1.75주), 하이투자증권(1.68주)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배정물량은 1%(42만5000주)에 불과했지만 경쟁률이 낮은 덕분이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상장 때도 신영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해 1.5%(27만주)만 배정 받았지만 1인당 균등배정 주식수는 1.87주로 8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만 그 동안 리테일 영업에는 소극적이었던 신영증권이 새롭게 확보한 고객을 얼마나 지킬 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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