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73%가 MZ.."이력서 쓸 때 핀다가 하이라이트 되게"

입력 2022. 1.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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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는 MZ세대가 주축이 돼 만드는 서비스다.

1985년 이후 출생을 기준으로 보면 구성원 73%가 MZ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은 매일 큰 폭으로 성장하는 회사다 보니, 쏟아지는 일을 감내할 체력이 있어야 하고, 동기와 태도가 중요하며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더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단순 복지 뿐만 아니라 마음이 동해야 움직이는 세대인 MZ 구성원들의 니즈를 충족해 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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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지 시스템도 'FINDA WAY'
무이자 1억 주택 대출·장비구매 지원
1년이상 근무 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핀다는 MZ세대가 주축이 돼 만드는 서비스다. 1985년 이후 출생을 기준으로 보면 구성원 73%가 MZ다. 이혜민, 박홍민 공동대표 역시 80년대생으로 핀테크 업계에서도 젊은 축에 속한다. 그래서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이나 구성원들에게 심어주는 비전도 남다르다.

핀다는 지난해 6주년을 맞아 회사의 6가지 핵심 가치를 발표했다. 고객만족, 성장, 탁월함, 연결, 투명함, 혁신이 바로 그것이다.

고객만족은 핀다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다. ‘고객 목소리가 제일 정확한 데이터’라는 공통된 인식 아래, CS 담당자가 일주일마다 고객 의견을 전사적으로 공유한다. 앱 리뷰에는 이혜민 공동대표가 직접 댓글을 달고 있기도 하다. 대표가 직접 그 업무를 하고 있기에 다른 멤버들도 이 부분이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곤 한다. 구성원의 이런 노력 덕분인지 핀다 앱 평점은 5점 만점에 4.7을 기록하고 있다.

여섯번째 가치인 ‘WE FIND A WAY, FINDA WAY(핀다는 핀다만의 방식을 찾는다)’도 독특하다. 핀다 구성원들에게 일을 바라볼 때 특징이 “원래 그렇게 했지만, 원래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유도한다. 물론 경험과 관례도 중요하다. 다만 이 젊은 대표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 역시 강요하지 않는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로열티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사업 초기에 “구성원들이 나중에 이력서를 쓸 때 핀다라는 회사가 하이라이트 될 수 있게 하자”는 다짐만 했을 뿐이다. 박 대표는 “이제는 그게 가능해진 것 같고 앞으로는 ‘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회사’가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복지 측면도 풍부해졌다. 핀다는 지난해 10월 핵심가치를 공표하면서 다양한 복지 시스템을 재정립했다. 주택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1억원을 대출해주고, 업무 장비구매 비용도 인당 1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게 일례다.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자녀의 입학식과 졸업식에 유급휴가를 주는 등 각 직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복지 제도도 만들었다.

특히 ‘무이자 1억원 대출’은 주택 구입에 목마른 MZ세대 직원들이 가장 환영하는 부분이다. 이 대표는 “원래 은행이랑 연계해서 할까 하다가 DSR규제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게 더 멤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사내 대출 제도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핀다는 오너십 형성 차원에서 지난해 초 1년 이상 다닌 모든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부여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은 매일 큰 폭으로 성장하는 회사다 보니, 쏟아지는 일을 감내할 체력이 있어야 하고, 동기와 태도가 중요하며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더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단순 복지 뿐만 아니라 마음이 동해야 움직이는 세대인 MZ 구성원들의 니즈를 충족해 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연진·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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