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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아침] "이재명 호남 지지율 '충격적'..안철수, 단일화 진퇴양난"

정길훈 입력 2022. 01. 24. 13:32 수정 2022. 01.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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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가 민심 변곡점..대선 후보에게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
-"이재명 후보, 세대·지역 변수 외 후보 자체 비호감도로 지지율 30%대 정체"
-"이재명 후보 호남 지지율 '충격적'..호남 유권자 성에 차지 않는 부분 있는 듯"
-"윤석열 후보, 선거 구도 자체가 유리..'서진정책' 기조도 유지"
-"TV 토론회, 정책·공약 대결보다 캐릭터 대결로 흥미진진할 듯"
-"안철수, 단일화 진퇴양난..심상정, 대중 관심 끌만한 요소 없어"
[KBS 광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1월 24일 (월)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ABmXLW9Ynrw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정치권 이슈 짚어 보는 오승용의 '안구정화' 시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의 오승용 대표 자리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이번 주는 아무래도 설 연휴를 앞두고 각 언론사들에서 발표할 여론조사 결과, 이것이 아무래도 초미의 관심일 것 같습니다.

◆ 오승용: 일단 여론조사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급변하는 조사는 거의 없고, 일정한 흐름을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난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여론의 흐름은 지난주에도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재명 후보가 소폭 하락, 윤석열 후보가 대폭 상승, 대폭 상승의 기준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을 때 대폭 상승이라는 표현을 쓰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 역시 소폭 하락하는 그런 국면이었는데요. 이번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이런 흐름들이 더 강화될지 아니면 다시 무엇인가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서 새로운 어떤 흐름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각 후보들이 초미의 관심사이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설 연휴가 민심의 변곡점이라는 데는 여야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욱 각 당의 선거 전략 경쟁이라든지 이슈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 이런 것이 더 치열해지겠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듯이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는 설 연휴가 전국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서 본인들의 정치적인 의견을 교환하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그것이 더 확산되는 그런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명절민심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데 또 요즘은 명절민심이라기보다 오히려 명절 때 정치 이야기하면 가족들 간의 싸움이 나서 자제하는 경향도 있다는 말도 나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명절 연휴를 계기로 해서 어떤 큰 여론의 흐름이 형성되는 그런 측면은 있을 것 같고요. 특히나 이번 대통령 선거 박빙 승부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변수, 작은 변화 이런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설 민심, 각 후보 정당에게 중요한 시점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명절마다 있는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고요. 이번에는 후보별로 이슈와 일정 디테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어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어요. 내용을 보면 주택 311만호를 공급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의 가장 아픈 대목이 집값, 부동산이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수도권의 표심도 잡으려고 한 것 같은데 어떻게 민심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 오승용: 말씀하셨듯이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는 지역 중 하나가 서울 지역이거든요. 상대적으로 또 호남 지역입니다. 물론 윤석열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기는 합니다만 다른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받았던 지지율에 비하면 낮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주택 공급 정책 공약 같은 경우 공급 폭탄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산 정책과 완전히 결을 달리 하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311만호를 공급하는데요. 기존 206만호에 신규로 105만호를 더 추가한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서울에 107만호, 그리고 경기, 인천 지역에 151만호 그리고 타 지역에 53만호 이렇게 공급을 합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서울 지역과 연결되어 있고 출퇴근 경로에 있는 신도시급 주택 공급이기 때문에 서울 지역의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 이런 정책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야당에서는 불과 6개월 전에도 문재인 정부는 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총리가 이것을 안 해서 문제였던 것 아니냐 이런 입장에서 변화하면서 차별화 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비판을 합니다만 현재 수도권 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 공급에 있어서 신규 공급 물량, 새로 지어서 공급되는 물량을 확장한다는 것은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요. 다만 윤석열 후보의 250만호 공약도 있고 이재명 후보의 311만호 공약도 있는데 앞서 '최강시사'에서 양쪽 대리인이 나와서 서로 문제점을 했는데 저는 다 맞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현실화, 선거 국면에서 약간 양 후보 모두 과도하게 공약을 한 부분은 있는데 일단 공급량을 늘려야 된다는 점에서 두 후보가 의견 일치를 봤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주택 수요 관리보다는 공급 확대 쪽에 양쪽 다 방점을 찍은 것 같고, 이재명 후보는 당내 경선 후보 시절보다도 오히려 더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 일정을 보니까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지요. 경기도에서 이른바 '매타버스'를 돌면서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 최근 지지율 흐름 추이를 보면 조금 전 이야기하셨지만 이재명 후보는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이것이 후보 입장에서도 참 답답하고, 최근 캠프 회의 과정에서도 정확하게 문제와 해결책을 내놓아라 이런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지지율 정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후보도 인지하고 있고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월 3주차 대선 후보 통합 지지율, 그러니까 여론조사 전체의 결과 평균을 낸 것이지요. 통합 지지율이. 보면 1월 3주차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35.7%, 윤석열 36.1%, 심상정 3.0%, 안철수 9.8%.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난 1월 2주차만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38%대 정도였습니다. 통합 지지율이. 약간 소폭 하락한 것이었고, 윤석열 후보는 지난 한 달 전 25%에서 지금 36%까지 꽤 많이 상승을 한 흐름이라는 것이지요. 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가 보면 지역적으로 보면 일단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있고요. 세대별로 보면 50대 중후반대부터 60대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20~30대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에 뒤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역적으로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충청권에서도 윤석열 후보에게 주도권을 내놓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지역적으로 보면 서울과 충청권, 세대로 보면 20~30대, 50대 중후반 이상 세대에서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인데 단지 지역적 기반이나 세대적 기반뿐만 아니라 후보가 가지고 있는 어떤 후보 자체의 선호도, 비호감도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원인,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기대치를 밑돈다는 것이에요. 모레, 26일에 지금 민주당 선대위가 광주에서 회의를 연다고 하거든요. 아마 거기에서도 또 호남 공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언급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호남 민심이 반응할까요?

◆ 오승용: 민주당 입장에서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주에 하나 나왔습니다. KSOI에서 지난주 초에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물론 이것을 전체 전국 조사의 호남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을 호남 전체 여론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는 있습니다만 통상적으로 각 지역별 지지 추이를 보는데 당시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48.9%였습니다. 이것은 충격적인 지지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른 조사에서 60%는 그래도 넘겼는데 이 조사에서 48.9%가 나와서 대변인 차원에서 논평이 나올 정도로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부분인데. 호남 하면 민주당의 텃밭, 심장 여러 가지 상징적인 표현을 하는데요. 누차 반복돼서 나온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호남 내부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일체감, 나의 후보다 이런 생각이 예전 선거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선에서의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해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굉장히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는 있습니다만 여론조사에서도 나오고 있듯이 실제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반응은 예전 같지 않다. 후보 자체의 도덕성 관련된 여러 논란이라든지 그리고 기존 호남을 지지했던 대선 후보의 정체성 이런 것들이 있는데 거기에 비해서 조금 호남 유권자들이 보기에 성에 차지 않는 부분들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호남 지역 내부에서도 연결도가 강하지 않은 것, 이런 부분이 이런 지지율 조사에서도 나타나는데, 이것이 본선으로 갈수록 결집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인지 이번 설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선대위에서 회의를 하고 호남 일정을 잡은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특정 여론조사를 언급하셨는데요. KSOI 여론조사는 어떻게 설계됐는지요?

◆ 오승용: 지난 화, 수 조사한 결과고요. 95% 신뢰 구간에 ±3.1% 포인트 오차 범위 ARS 여론조사입니다. 이렇게 실시된 여론조사였고 당시 전체 지지율에서는 윤석열 41.4%, 이재명 36.2%였고. 지역별 지지율에서 광주, 전남, 호남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8.9%가 나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이야기를 해보지요. 당초 이번 주에 호남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TV 토론에 매진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아직 TV 토론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토론회 대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오승용: 이번 토론회는 사실 내용적으로 보면 기대되는 측면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은. 그런데 캐릭터의 맞대결로 본다면 상당히 흥미진진한 TV 토론이 될 것 같습니다. 예컨대 윤석열 후보도 이미 공약이라든지 정책 이런 부분에서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그런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재명 후보는 워낙 공약이나 정책이 자주 바뀌니까 어느 것이 이재명 후보의 고유한 공약이고 정책인지 헷갈린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비판의 포인트를 잡고 정책적인 토론을 하기에는 애초에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다만 두 사람의 가지고 있는 후보로서의 캐릭터 그리고 어떤 개인적인 의혹과 관련된 이런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이 됩니다.

◇ 정길훈: 오 대표께서는 내용을 기대할 것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논란이라든지 무속인 논란 이런 부분에서는 이슈 공방은 있지 않겠습니까?

◆ 오승용: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공약과 관련된, 정책 공약과 관련된 토론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거고. 대장동 사건을 비롯해서 개인사와 관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런 부분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방금 말씀드렸듯이 본인뿐 아니라 부인과 장모 관련된 의혹들, 주로 네거티브성 주제를 가지고 서로 자기의 이야기만 하는, 상대방과의 어떤 토론보다는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 차이점만 확인하고 끝나는 토론, 이런 것이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윤석열 후보는 최근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무속인 논란, 최근에는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 호재는 아닌데 이런 일종의 악재성 논란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오승용: 그런 논란에 대해서 각각의 지지층들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인데요. 사실 본인이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해하고 싶은 대로 이해하는 것이 선거에서의 민심 과정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민심의 구도 자체가 윤석열 후보에게 굉장히 유리한 민심 구도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방금 말씀하셨던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된 각종 의혹, 드러난 사실도 있고요. 그런 것과 관련해서 그런 여론을 본인 것으로 다 가져가고 있지 못해서 현재의 박빙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마도 그런 분들, 정권 교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긍정하는 쪽 입장에서는 그 정도면 해명이 된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이 있고. 또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격을 너무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피로감도 있을 수 있고. 그러니까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생태탕 이야기만 하다가 선거가 끝났듯이 이번 선거 잘못하면 김건희 이야기만 하다가 선거가 끝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 정길훈: 내일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기가 직접 쓴 손편지 200만 장을 호남 유권자들에게 또 보내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어떻습니까? 이러한 국민의힘 이른바 '서진정책' 효과를 좀 볼까요?

◆ 오승용: 저는 과거처럼 특정 지역을 보면서 지역주의적 발언을 선동하고 이런 방식은 더 이상 전혀 안 통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선거 운동이 중심을 이루는 선거는 이미 끝났다. 이번 대선은 과거처럼 지역이라든지 이념이 중심이 돼서 이렇게 하는 선거도 아니고 또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지역이나 이런 것들을 돌면서 대중들을 결집시키면서 이른바 지역주의적 선동을 하는 그러한 선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메시지를 통해서 선거 운동을 할 수밖에 없고 이미지와 메시지인 것 같고요. 그 선거의 중심도 세대와 젠더 갈등이 이번 선거에서는 가장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슈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지역, 이런 부분이 전혀 반영은 안 된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갈등 또는 대립의 어떤 주요 축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들, 이런 것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호남 관련된 국민의힘 기조를 유지하고 이준석 대표도 그것을 계승하는 그런 입장을 확인하는 방문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이야기 해보지요. 지난주 이 시간에 오 대표께서 안철수 후보의 안일화는 이른바 안일한 생각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안 후보 어제 부산 경남에 찾아가서 기자들이 단일화 이야기를 하니까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반대를 하는데 그럴 일이 있겠냐 이렇게 답했어요. 그러면서 안일화를 언급하고 대선까지 뚜벅뚜벅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생각이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 오승용: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반대하니까 그럴 일이 있겠냐고 답했다는 것이지요. 본인은 할 수도 있는데 대화를 할 용의가 있는데 이준석 대표가 반대하고 그런 상황에서 단일화 제안을 본인이 먼저 제안했을 때 구박을 당할 수도 있고, 면박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진퇴양난일 것 같습니다. 본인은 안일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는 높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렇게 될 경우 본인이 자칫 야권표를 잠식해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데 기여하는, 이른바 지금까지 결과적 친민주당 행보라고 일부 평자들은 그렇게 해석하기도 하는데 그런 결과가 또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굉장히 그런 부분은 진퇴양난의 상황, 고심스러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길훈: 심상정 후보 이야기도 해보지요.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5%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어요. 설 연휴에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 오승용: 저는 지금 정의당의 문제가 하루아침에 나타난 문제는 아니고, 그동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심상정 후보가 다시 활동 재개하는 기자 회견에 나와서 민주당 2중대라고 뒤에 써 붙인 반성한다 이런 것들인데 사실은 2중대가 아니라 3중대였지요. 열린민주당이 있었기 때문에. 정의당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의미라는 것은 사실은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진보적인 정책들, 진보적인 어떤 스탠스를 지속적으로 제도정치권내에서 고수해주는 것이 정의당의 역할이고, 사실 그런 부분이 민주당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정의당을 찾았던 이유인데. 그 어떤 존재의 이유를 망각한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정의당 역시나 기존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추진 과정에서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전체적인 어떤 선거법 협상을 무리하게 이끌어가는 이런 모습이, 사실 누적된 부분이 있다. 또 하나는 가장 중요한 것인데요. 국민의힘도 그 보수적인 정당도 이준석이라는, 지금 이준석 리스크 이야기를 합니다만 이준석이라는 30대 정치인이 당대표를 하고 있는데요. 심상정 후보는 대선 4수입니다. 이런 부분이 세대교체에 지속적으로 실패하고 있고 사당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 이런 것들이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요소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허경영과의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진중권 전 교수가 지난주에 정의당에 복당하겠다고 했어요. 속내는 무엇일까요?

◆ 오승용: 국민의힘 본인 주도로 윤석열 후보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그것이 잘 안 됐던 것 같고 결국 본인의 출발점이었던 정의당으로 돌아온 것 같은데요. 이미 여러 가지 너무 지그재그 행보를 했기 때문에 상징성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마지막으로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이야기 해보지요. 어제 광주, 전남, 전북에서 잇따라 시도당 창당대회 했었는데요. 지지율이 대단히 낮은데 대선 완주 가능할까요?

◆ 오승용: 대선 완주를 해서는 안 되는 지지율인데요. 또 그렇다고 해서 후보 단일화 해도 효과도 없을 것 같고, 역시나 진퇴양난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그래도 끝까지 선거는 치르지 않을까요?

◆ 오승용: 본인은 치를 수는 있는데 비용 대비 실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을 것 같고. 시도당 만든다고 하지만 대선에서 1%도 지지율이 현재 안 나오고 있는데 어느 정치인들이 거기에 참여하려고 할지 의구심이 듭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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