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세대포위론'에 "분열·증오 이용해 이겨보자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선거 전략으로 강조해온 '세대포위론'에 대해 "어떻게 아픈 데를 더 찔러, 염장을 질러가며 자기 이익을 챙기며 타인에게 고통을 강요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주장해온 '세대포위론'은 2030 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확보하고, 부모 세대인 60대부터 70대까지의 지지를 더해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기도 이천 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대 50대를 포위해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을 편 갈라서 싸우게 하고 증오하게 해서 표를 얻으면 정치가 아니라 망국 행위" 라며 "편 갈라 싸우는 청년을 이용해 더 많이 싸우고 증오하고 갈라서라고 부추기면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세대를 포용해야 한다. 같이 살아야 한다. 갈라지면 갈라지지 않게 노력해줘야 한다. 아픈 데는 치료해줘야 한다" 며 '세대포용론'을 강조했습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35567_356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