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인정보 유출' 수원 권선구 공무원 3명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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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대상자 가족 살해 피의자인 이석준(26)이 수원 권선구 공무원이 유출한 피해자 정보로 범행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이석준 사건과 별개로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권선구 소속 전·현직 공무원이 총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간담회에서 관련 수사 대상자에 대해 "권선구 공무원이 3명, 개인정보거래업자가 2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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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간담회에서 관련 수사 대상자에 대해 “권선구 공무원이 3명, 개인정보거래업자가 2명”이라고 말했다. 권선구 공무원 3명 중 1명은 경찰이 아닌 검찰이 별도로 수사 중인 인물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남 본부장은 “이석준 사건과 별개로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지난해 6월쯤 일부 피의자를 구속 송치했고, 이후 계속 수사를 해오던 중 다른 권선구 공무원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18일 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수사를 받고 있는 권선구 공무원들은 개인정보 유출 혐의에 대해 현재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 중인 이석준에게 피해 여성의 거주지 정보를 판매한 흥신소 업자가 권선구 공무원으로부터 주소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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