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공 교수들, '허위경력으로 게임 강의 의혹' 김건희에 "공개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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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경력 의혹을 받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게임 관련 강좌를 강의하며 '무경력 강의'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게임 전공 교수들이 직접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지난 22일 "김건희는 '게임도사' 수준, 게임인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라며 "게임인들과 함께 차기 게임정책에 대해 함께 토론도 하고, 공약도 개발하고 게임생태계의 미래를 위해 '게임인 대 토론회'에 김건희 씨는 꼭 나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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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기업 일구었을 능력..게임인 토론회 나오시라"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허위경력 의혹을 받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게임 관련 강좌를 강의하며 ‘무경력 강의’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게임 전공 교수들이 직접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지난 22일 “김건희는 '게임도사' 수준, 게임인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라며 “게임인들과 함께 차기 게임정책에 대해 함께 토론도 하고, 공약도 개발하고 게임생태계의 미래를 위해 '게임인 대 토론회'에 김건희 씨는 꼭 나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한국폴리텍대에서 게임분석과 기획, 그래픽, 콘텐츠개발 등 게임 관련 과목을 강의했지만, 정작 임용의 근거인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무자격 강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김 씨는 한국폴리텍대에서 게임기획 심화과정 등 게임 실무 경력 없이는 강의할 수 없는 과목을 맡았지만, 정작 게임 관련 학력 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경기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박사학위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 컨텐츠 디자인전공 획득한 디자인학 박사다.
경력 역시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근무한 이력을 대학 측에 제출했지만, 해당 경력은 이력서 양식조차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며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교수는 “(김 씨가 맡은 과목은) 20년 넘게 게임학과 강의를 해오고 있지만, 쉽지 않은 강의 과목들”이라며 “게임기획 수업부터 게임그래픽디자인과 게임개발 수업까지 게임제작의 거의 모든 프로세스를 가르쳤다면, 게임마스터 아니 '게임도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도의 게임도사라면, 계속 그길을 가셨어도 충분한 스펙”이라며 “지금쯤, 3N사나 2K 정도급 '게임대기업'을 일구었을 능력자나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게임전문 유튜브 채널인 ‘김성회의 G식백과’에 주요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불참한 데 대해서도 김 교수는 “게임인들에게 성의있는 사과 한마디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궁금한 게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게임인들과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강조한 김 교수는 “게임인들과 함께 차기 게임정책에 대해 함께 토론도 하고, 공약도 개발하고 게임생태계의 미래를 위해 '게임인 대 토론회'에 김건희 씨는 꼭 나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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