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굿은 尹측이 해놓고 왜 날"..윤캠 '살(煞) 날리기' 동영상 확보 암시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 24.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살(煞) 날리기'(악귀를 상대에게 보내는 주술 행위)하는 동영상을 홍 의원측에서 확보했다는 물음에 부정하지 않아 경우에 따라 폭탄 폭로할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곡성'에서 일광(황정민 분)이 '살 날리기' 굿을 하는 장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쇼박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살(煞) 날리기'(악귀를 상대에게 보내는 주술 행위)하는 동영상을 홍 의원측에서 확보했다는 물음에 부정하지 않아 경우에 따라 폭탄 폭로할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홍 의원은 24일 오후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한 지지자가 "경선때 윤석열 캠프에서 '살날리는 행위'를 하는 영상을 홍 의원 캠프에서 확보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공개해야 한다"라고 요구하자 "굿은 자기들이 해놓고"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홍준표 의원 측도 굿을 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발언, "내 평생 굿한 일 없다,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다니 참 무섭다"고 강하게 받아쳤던 홍 의원은 '동영상' 보유를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하지 않는 것으로 윤 후보 측에 경고장을 내보였다 .

한편 홍 의원은 "김건희씨가 권력을 잡는 것을 막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인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을 막는 것이 더 나라를 위한 것인지"라는 질문에 "글쎄요"라고 답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비슷한 유형의 질문에 대해 "그래도"라며 이 후보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해 왔으나 이날은 그 선상에서 벗어난 말을 해 윤 후보로부터 마음이 돌아섰음을 숨기지 않았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