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지지 부탁..직선제 35년, 민주당 정부가 더 잘했다"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1.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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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경기도 성남 상대원시장에 깜짝 등장해 "이재명 대선 후보를 틀림없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남을 위해서라도 민주당과 이 후보를 지지해주는 것이 더 현명하겠다"며 "대통령 선거 석 달 후에 지방선거가 있다. 대통령 선거를 이기는 쪽이 지방선거에서 훨씬 쉬워질 것이다. 성남시민 삶의 발전이 어느 쪽에 힘을 줬을 때 더 수월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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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 일정 깜짝 동행.."민주당 은혜 잊을 수 없어"
이재명 "이낙연, 제가 가장 존경..정말 대단한 우리 선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생각에 잠겨있다. 2022.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성남=뉴스1)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경기도 성남 상대원시장에 깜짝 등장해 "이재명 대선 후보를 틀림없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등장은 이 후보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25일 일정에도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앞선 정권교체론을 의식한 듯 민주정부의 우월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직선제 개헌을 한 지 35년이 됐다. 20년을 저쪽 당이 집권했고 15년을 우리가 집권했는데, 두 정부 중 어느 쪽이 더 나라를 위해 잘했냐고 누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전 1초도 주저함 없이 민주당 정부가 그래도 더 잘했다고 대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 위기라는 강을 건너야 하는데 사공 중에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공을 선택하느냐, 한 번도 노를 저어본 적이 없는 사공을 선택하느냐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모범적으로 해왔다. 그러나 상인 여러분의 모든 고통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잘한 것은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집권 세력을 선택해야 이 위기의 강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건널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성남을 위해서라도 민주당과 이 후보를 지지해주는 것이 더 현명하겠다"며 "대통령 선거 석 달 후에 지방선거가 있다. 대통령 선거를 이기는 쪽이 지방선거에서 훨씬 쉬워질 것이다. 성남시민 삶의 발전이 어느 쪽에 힘을 줬을 때 더 수월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과 함께 이만큼 성장했다. 민주당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 그 은혜를 갚으려고 한다"며 "성남시민 여러분은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지만 여러분뿐만이 아니라 성남을 주목하는 전국 방방곡곡에도 꼭 그 말씀을 전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의 연설을 듣던 이 후보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이낙연'·'원팀'을 외치며 이 전 대표 연설에 호응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 연설에 앞서 이 전 대표를 두고 "제가 가장 존경하는, 경륜 높고 유능하고 정말 대단한 우리 선배 정치인"이라며 추켜세웠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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