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치명률, 델타 5분의 1..코로나 '끝' 보인다?

임소라 기자 2022. 1.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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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 낮습니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가 이제 계절 독감처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들도 나오는데요.

그렇게 볼 수 있을지, 이 내용은 임소라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 59세 이하는 1명도 없었습니다.

60~69세는 1명, 70~79세는 2명, 80세 이상은 3명이었습니다.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에서만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토대로 치명률을 분석해보니 오미크론은 0.16%, 델타는 0.8%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바이러스의 치명률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잇따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의 4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명돈/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난 12일) : 오미크론은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는 폐렴을 잘 일으키는데, 오미크론은 폐렴을 잘 일으키지 못합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 코로나 대유행이 끝날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오는 26일부터 격리 지침과 밀접접촉차 분류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는 독성이 약하지만,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보다는 위험한 수준이라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이 때문에 곧 유행이 종식될거라고 섣부른 기대를 해선 안 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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