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목회자들,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무속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들은 무속 정치를 반대한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장통합총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 "무속 의존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성명
"일부 보수 기독교 인사들, 의도적인 정치적 편향 행태…성경의 가르침에 크게 어긋나"
"무속에 의존하는 정치, 기독교 신앙· 건전한 상식에 역행"
"사교의 본성, 권력 사유화함으로써 국민 도탄에 빠지게 해"
"나단 선지자의 심정으로 지적…기도회 등 행동 나설 것"
[앵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무속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들은 무속 정치를 반대한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손바닥 왕자 논란으로 시작됐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무속논란이 '건진법사' 활동 논란으로 확대되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배경에 무속인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에서 '한 도사의 말을 따라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는 내용이 나오는 등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샙니다.
이런 가운데 예장통합총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무속을 가까이하는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보수 기독교 인사들은 의도적인 정치 편향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신앙과 성경의 가르침에 크게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비판과 경계는 단순히 타 종교에 대한 배격이 아니"라며 "무속에 의존하는 정치는 정통 기독교 신앙은 물론, 사회 일반의 건전한 상식과 21세기 현대 과학 문명에도 역행하기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경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권력이 특정 종교 혹은 무속인과 결탁했던 결과는 말로가 좋지 않았다"며 "미신과 무속에 기반을 둔 사교의 본성은 세속 권력을 숙주로 삼고, 국정을 농단하고, 결국 권력을 사유화함으로써 국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많은 언론들과 기독교 연합기관들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건전한 상식을 벗어나 무속과 주술에 기댄 반문명적 정치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예장 목회자 평신도연대는 "급박하게 변화하는 세계정세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중차대한 상황에서 무지와 미신에 기댄 정치 지도자에게 국사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판단한다"며 "모든 후보들은 정책과 비전은 물론 가치관과 신앙관을 가감 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장 목회자 평신도연대는 또, "이번 성명은 정치에 관여하자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잘못된 일을 나단 선지자의 심정으로 지적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기도회 등 필요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출처 노컷브이]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alethei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규확진 사흘째 7천 명대…오미크론, 50% 넘어 우세종
- 정은경 "오미크론 대응단계, 1월 말~2월 초 전국 확대"
- 대장동 실무자 "초과이익 환수 주장하자 유동규가 혼내"
- '엽기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구속기소…"폭력성향 명확"
- 사고 14일차 '24시간 수색'… 추가 실종자 구조 소식 없어(종합)
- 코로나19 확진, 오후 9시까지 7437명…'역대 최다' 기록(종합)
- 검찰, 금괴 855개 오스템임플란트에 반환…"소액주주 고려"
- 19일만의 '명낙' 회동 "이재명 동지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
- 경찰, 오스템 횡령 피해액 중 1414억 원 회수 가능 판단
- DL이앤씨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전문가 실험…안전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