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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미수령 택배 있습니다" 이 문자 누르면 큰일납니다

KBS 입력 2022. 01.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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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설 연휴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설 하면 설빔과 세뱃돈 그리고 각종 선물들이 떠오릅니다.

마블링이 곱게 드리워진 한우, 주렁주렁 엮인 굴비와 색색의 과일.

이번 명절 역시 코로나로 인한 이른바 언택트 설인만큼 직접 방문 대신 선물 택배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70대 김모 씨.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가 떴습니다.

"미수령 택배가 있습니다. 앱 다운 설치 후 확인해 주세요."

혹시 아들 내외가 보낸 선물인가 싶어 반가운 마음에 해당 주소를 클릭합니다.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악성 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쓰지도 않은 2백만 원이 소액 결제 형태로 본인 계좌에서 빠져 나간 것입니다.

문자를 미끼로 한 결제 사기, 이른바 스미싱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를 가장한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유형은 다양합니다.

'택배 배송이 완료됐으니 확인해라', '명절 선물로 보내온 모바일 상품권이다', "설 연휴 특별 할인 선물 한정판매".

꼭 열어볼 만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게 특징입니다.

지금과 같이 명절을 앞둔 시점은 스미싱계 대목으로 통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 지난 추석 때 실제 유포됐던 문자들입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안부를 가장한 문자, "택배 주소 불완전" 배송을 빙자한 문자, 명절 때면 반복되는 스미싱 사롑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신고 사례 가운데 명절 전후 '택배'를 미끼로 한 스미싱이 전체 87%를 차지했습니다.

몇 해 전만해도 어설픈 전화 사기, 보이스 피싱이 유행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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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스미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중국 등 국외 조직이 저질러 범인 검거나 보상이 쉽지 않습니다.

676, 679 같은 생소한 번호로 날아 온 문자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676, 얼마 전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통가' 국가 번호인데, 스팸 발신 1위 나라입니다.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다보니 피싱 사기범들의 주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주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공짜'를 조심하고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접속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개인 정보 요구는 사기범 소행일 확률이 높다는 것 이 점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깔리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18번을 눌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문의하거나, 아래 보이는 주소에 접속해 '내 PC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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