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양범수 기자 2022. 1.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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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13자(字)짜리 짤막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날 오전 자신의 환경공약 발표에서도 '탈원전 백지화'를 언급했는데, 원전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연이어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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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부터 '탈원전' 비판해 온 尹
원자력 전공 학생·연구원 원전 노조 관계자 등과 간담회 가져와
에너지·환경 공약 등으로 '탈원전 백지화' 강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13자(字)짜리 짤막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날 오전 자신의 환경공약 발표에서도 ‘탈원전 백지화’를 언급했는데, 원전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연이어 강조한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윤석열 페이스북

윤 후보는 자신의 출마 선언에서부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6월 29일 선언문을 통해 탈원전 정책에 대해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켰다”라고 한 윤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탈원전을 비판을 첫 행보로 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검찰총장 사퇴 배경에 대해서도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사건 처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자력 전공 학생들을 만나거나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노동조합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기도 했다. 윤 후보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우리 원자력 생태계가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곳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 현장은 초법적·비이성적인 정책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드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라며 “신한울 3‧4호기는 건설을 갑자기 멈췄고, 경제성을 조작해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했다”고 했다.

이후 윤 후보는 공약 등을 통해서도 ‘탈원전 백지화’를 주장해왔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 공약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원전 수출로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했고, 환경 공약을 통해서도 “탈원전을 백지화하는 한편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내 40%대로 줄여 탈석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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