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공천' 등 쇄신안 발표..尹 "진작에 하지"

강푸른 2022. 1. 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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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종로 등 세 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살점을 떼내는 노력'이라고 호소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종로'와 '안성', '청주 상당구'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두 민주당 의원의 자진사퇴와 의원직 상실 형으로 선거가 다시 치러지는 곳입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습니다."]

긴급 회견을 한 송영길 대표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고, 같은 지역구에선 국회의원 3선까지만 가능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 측근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에 이은 오늘 송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인적 쇄신으로 지지율 정체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살점을 떼내는 노력'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달라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까지 많이 실망시켜 드렸지만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선거가 임박해서 전격적 발표를 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입법 독재다, 독선적인 국회 운영이다, 라고 할 정도로 마음껏 의회를 주물러 왔는데, 진작에 좀 하지..."]

이재명 후보는 오늘 농어민에게 1년에 최대 백만 원의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고, 윤석열 후보는 농업 직불금을 두 배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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