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아프리칸컵 축구대회 경기장에서 8명 밟혀 사망

김재영 입력 2022. 1. 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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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별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던 카메룬 수도 경기장 밖에서 24일 밤 안으로 먼저 들어가려는 팬들 사이에 압사 사고가 나 8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 축구장 8명 압사 사고는 수도 한 나이트클럽에서 폭죽 불꽃 화재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한 하루 뒤에 발생했다.

카메룬의 아프리칸컵 대회는 수도 외에 다른 4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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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아프리카국가 대항 축구대회가 카메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밤 주경기장인 수도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압사사고로 8명이 숨졌다. 사진은 당시 진행중인 카메룬과 코모로의 16강전으로 카메룬이 2-1로 이겼다

[야운데(카메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리카 국가별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던 카메룬 수도 경기장 밖에서 24일 밤 안으로 먼저 들어가려는 팬들 사이에 압사 사고가 나 8명이 사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7명도 중태라고 병원 당국은 25일 말했다.

수도 야운데의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카메룬 팀과 코모로 팀 간 녹아웃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밖에 남쪽 출입문에서 압사가 발생했다.

수천 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떼를 지어 모인 가운데 경기장 경비대원들이 잠겨있던 남문으로 유도했고 상당시간 지나 문이 열리자 이때 서로 먼저 들어가려는 인파쇄도가 펼쳤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넘어졌고 다른 사람들 발에 짓밟히고 질식해서 죽은 사고가 난 것이다.

뒤에 있던 팬들이 경비원들을 밀쳐버리고 앞사람들을 막무가내로 떼밀어대는 바람에 넘어지는 사람이 생겨나 변을 당했다.

올렘베 스타디움은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대 인원을 80%로 제한했다.

특히 이 축구장 8명 압사 사고는 수도 한 나이트클럽에서 폭죽 불꽃 화재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한 하루 뒤에 발생했다. 폴 비야 대통령은 사고 조사를 명했다.

카메룬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아프리칸컵 대회를 자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전부터 대회개최 준비가 문제가 됐는데 2019년 대회를 본래 유치했으나 준비 부족 지적과 함께 유치권이 박탈되고 이집트에서 대신 개최되었다.

사고가 난 올렘베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의 주 경기장으로 2월6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준비 상태를 지적받은 곳 중 하나였다. 카메룬의 아프리칸컵 대회는 수도 외에 다른 4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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