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 성장..11년 만에 최고치
[앵커]
우리 경제가 지난해 4% 성장하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역성장했던 우리 경제가 급반등할 수 있었던 건 민간소비와 수출 호조 덕분이었습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역성장을 기록했던 우리 경제가 1년 만에 4%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7%, 2분기 0.8%를 기록한 뒤 3분기에는 0.3%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경제는 4분기 들어 1.1%로 성장 폭을 늘렸습니다.
특히 전분기 -0.2%를 기록했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4분기에는 1.7%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4.3% 증가했고,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1% 불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 성장에서 민간소비가 1.7% 포인트, 순수출이 0.8%포인트의 기여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의 4% 성장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가 G20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엔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선제적인 위험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박민경 기자 (pm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무현 150번·문재인 10번…불발된 신년 기자회견
- [단독] 김건희 “우리 만난 건 비밀로”…‘코바나 홍보 강의’ 녹취 살펴보니
- ‘요양급여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2심서 무죄…“동업계약 안 해”
- 이번엔 ‘북한판 토마호크’?…이인영 “지금 평화 진척해야”
- 검찰,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
- 코스닥 900 깨졌다…국내 증시 하락 폭 큰 이유는?
- 우체국 앞에 쌓인 감귤 상자…명절 앞두고 또 택배 대란
- “국민대, 김건희 임용 과정 부적정”…조치 요구
- 두산 김태형 감독 “8년 연속 한국시리즈 도전의 키는?”
- 美·英 대사관 철수 시작한 우크라…우리 교민 안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