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재택치료 비상..대책은?
[앵커]
이렇게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는 동네 의원급 참여를 확대해 관리의료기관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지윤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만 6천여 명이었던 재택치료자는 정확히 2주 만에 2배로 늘었습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3만 2천여 명.
현재 의료 체계로는 5만 8천 명까지 재택치료자 관리가 가능한데, 이미 가동률이 50%를 넘겼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서 대규모로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 수와 비중이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하루 2~3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
정부는 재택치료자 급증에 대비해 관리의료기관을 369곳에서 400곳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네 의원급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데, 심야 시간에 응급 환자 등에 대응할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젭니다.
당장 서울시는 다음 달 초부터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동네 의원이 참여하는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운영할 방침인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낮 시간에는 동네 의원이, 심야시간엔 지자체의 관리센터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방안이 대표적입니다.
[박명하/서울시의사회장 : "중증으로 가는 것이 덜할 수도 있는 분을 잘 선택해서 검사와 진단부터 재택치료까지 원스톱으로 가는데. 동네의원의 특성을 감안해서 가급적이면 낮 진료 시간에 1회 정도 모니터링을..."]
의원과 병원이 연계하거나 의원들끼리 연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시 꼭 필요한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이 담긴 재택치료키트를 제때 배송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급증하는 환자의 원활한 대면 진료를 위해 현재 51곳인 외래진료센터를 90곳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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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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