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나이트클럽서 청소년 패싸움 후 화재 최소 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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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파푸아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경쟁하는 두 지역 단체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 후 화재가 발생해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아마드 라마단 경찰 대변인은 두 경쟁 단체 소속원들이 칼, 화살, 화염병 등으로 서로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아리 니오토 세티아완 소롱 경찰서장은 "지난 22일 밤에도 두 경쟁 단체 간에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중재를 시도했지만 24일 나이트클럽에서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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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칼에 찔려 1명 죽고 18명 방에 갇힌 채 질식사
"청소년 다툼 흔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는 처음"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서파푸아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경쟁하는 두 지역 단체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 후 화재가 발생해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아마드 라마단 경찰 대변인은 두 경쟁 단체 소속원들이 칼, 화살, 화염병 등으로 서로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24일 밤 서파푸아주 소롱의 더블오 나이트클럽에서 숨진 19명 중 한 명은 칼에 찔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고 나머지 18명은 한 밀실에 갇혀 질식해 사망했다. 불은 24일 밤 11시(현지시간)께 발생해 25일 아침에야 진화됐다.
아리 니오토 세티아완 소롱 경찰서장은 "지난 22일 밤에도 두 경쟁 단체 간에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중재를 시도했지만 24일 나이트클럽에서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이 나이트클럽 고객들을 대피시켰지만, 나중에 한 방 안에서 18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충돌 원인이 무엇인지, 불이 방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사고에 의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도시에서 젊은이들 사이의 싸움은 흔히 벌어지는 일이지만, 이처럼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처음"이라며 더이상의 충돌을 막기 위해 소롱시에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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