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축 우려..원달러 환율 1190원대 지속

류난영 입력 2022. 1. 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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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긴축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1198.6)보다 1.8원 내린 1196.8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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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90.00)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5.4)보다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6.1)보다 2.5원 오른 1198.6원에 마감했다. 2022.01.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의 긴축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1198.6)보다 1.8원 내린 1196.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원 내린 1196.9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일 2020년 7월 24일(1201.5원)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어선 후 다시 1190원대로 내려가면서 8거래일 연속 1190원대를 기록중이다.

간 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4.9%보다 낮아진 수치다. 공급망 혼선과 인플레이션 압박, 기록적인 부채 수준 및 불확실성이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IMF 평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25~26일(현지시간) FOMC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종료하는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가 연말까지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로 뛰면서 더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간 4차례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FOMC에서 긴축 속도를 얼마나 가속화 할지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점도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직접 제재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19%) 내린 3만4297.73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68포인트(1.22%) 내린 4356.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83포인트(2.28%) 내린 1만353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800포인트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77%대로 보합세를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2%대로 전장보다 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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