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맥도날드 도지코인 받아야" 트윗에..8% 반짝 급등

"도지코인 받아주면 '해피밀' 먹겠다"
머스크 트윗 직후 도지코인 8% 급증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에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맥도날드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다면 난 TV를 보면서 '해피 밀'을 먹겠다"고 썼습니다.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이 8% 급등해 0.144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상품 결제 수단으로 옹호해왔고 테슬라는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숍에서 판매하는 액세서리 상품 등에 대해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습니다.

한편 머스크의 트윗에 앞서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는 지난주 맥도날드 트위터 계정에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고 글을 올렸고, 맥도날드는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감자튀김을 물고 있는 이미지로 화답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입니다. 밈코인은 유명 투자자 또는 커뮤니티의 영향을 많이 받아 테마성이 강하며 급등락이 심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난 21일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유명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트위터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도지코인은 (미등록) 증권(security)이다. 향후 규제될 것이다. 도지코인을 조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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