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원희룡 "尹의 흠이 없으니 가족들을 물고 늘어져.. 김건희 등판? 악의적 의도"

MBC라디오 2022. 1.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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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
- 종로 재보선 출마? 전혀 관심 두고 있지 않아
- 與 쇄신안, 선거 앞둔 술수.. 반응할 필요 없어
- 큰 공약 부재? 개개인도 국민.. 다 아우르는 정책 필요
- 李 추경 회동 제안? 왜 후보가.. 어그로 그만 끌어야
- 李 2년 내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하며 손실보상 반대
- 여가부, 남성 전부를 성범죄자로.. 해체 후 순기능 의논하자
- 김건희 등판? 악의적 프레임 의도에 말려들 필요 없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


☏ 진행자 > 국민의힘 선대본 원희룡 정책본부장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갈래지어지는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원희룡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일단 본부장님 연결한 김에 본부장님 개인 문제부터 여쭤보겠습니다. 보궐선거 혹시 종로에 나가시는 겁니까? 전략공천으로.

☏ 원희룡 > 저는 지금 정책본부장을 맡아서 대선 승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에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자체가 에너지의 분산입니다.

☏ 진행자 > 만약에 당에서 이준석 대표도 종로는 전략공천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만약에 본부장님 보고 전략공천 하니까 나가라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원희룡 >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안 나간다는 말씀은 아니시네요. 그래도.

☏ 원희룡 > (웃음)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송영길 대표가 혁신안 발표했잖아요. 이 내용 중에 예를 들어서 박덕흠 의원을 비롯한 3명 의원 제명처리 한다고 그랬고 무공천한다고 했는데 예를 들어서 지금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 국민의힘에 복당하지 않았습니까? 제명안 처리나 그 다음에 국민의힘 의원이 어떤 지역구 의원이었던 서초갑이나 대구 중·남구 공천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원희룡 > 하려면 진즉 했어야죠. 이거 선거가 되니까 얼마나 다급했는가 이런 게 보여지고요. 민주당이 하는 공천 무공천 그것은 지난번에 자치단체장도 권력형 성범죄로 공천 안 한다고 해놓고 당헌까지 바꿔 가면서 공천했고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도 본인이 정치개혁인 것처럼 얘기하다가 나중에 완전히 꼬리를 내리고 다 휩쓸려 갔잖아요. 민주당이 그때그때 선거 닥쳐서 하는 그런 술수에 대해서 국민들도 다 알고 있고 저희가 지나치게 진지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냥 무시 전략이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원희룡 > 전략이 아니라 저희 경험 속에서 하는 거죠. 지난번에는 박원순 오거돈 당헌 바꿔 가면서 공천했는데 지금 와서 하는 것에 대해서 그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고 또 국민의힘 물귀신처럼 물고 들어가면서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왜 정책을 내서 반응하겠습니까, 스스로 반성부터 제대로 해야죠.

☏ 진행자 > 그런데 예를 들어서 의원 제명안 같은 경우 의결처리를 추진하면 어떻게든지 간에 거기에 대응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 원희룡 > 저희는 정정당당하게 책임질 것 책임지고 할 겁니다. 진즉에 나시지 왜 대선 앞두고 다 물고 들어갑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본부장님 이끌고 있는 정책 문제, 공약 문제 여쭤볼게요. 큰 틀에서 이 전국적 의제 수준의 큰 공약이 여야 후보 막론하고 없다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원희룡 > 아직 정책대결이 다 끝난 게 아니고요. 서로 탐색전도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정책이 국민들의 지지나 선택에 영향을 미칠 민감한 국면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그 말씀에는 뭔가 복선이 있는 거 같은데 뭔가 히든카드가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맞습니까?

☏ 원희룡 > 뭐 그렇게 히든카드 이런 식으로 너무 말씀하시면 난감한데요. 저희는 국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공약부터 국가는 결국 국민 개개인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똑같은 불편과 고통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개개인 또는 개별 집단에 맞춘 공약부터 국가전체 백년대계까지 저희는 다 아울러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전국 의제가 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추경 같은데 이재명 후보 경우 추경 논의하자,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것에 대해서 거부를 했는데 한번 여야 후보 내지 두 당이 머리 맞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원희룡 > 원내대표 간에는 당연히 해야죠. 그걸 왜 후보가 합니까? 국회에 예산편성기능에다 아직 대통령 되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그동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자고 주장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은 2년 동안 강력 반대하던 사람이 지금 와서 갑자기 몇 십조를 본인이 뭐랄까 생색을 내기 위해서 야당 후보를 끌어 들인다? 정치는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본부장님, 2년 내내 손실보상을 반대를 해왔다는 게 어떤 말씀이에요?

☏ 원희룡 >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 초기 당시에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그리고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그걸 이야기했을 때 반대하고 지역화폐로 뿌리는 걸 계속 주장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했었고요. 원내 양당 간에도 자영업자 손실보상금을 지급해야 된다. 피해계층을 두텁게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계속했는데 2년 내내 민주당에서 반대하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얘기하다가 이제 와선 갑자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이제 뿌릴 만큼 뿌렸고 국민들도 이제는 거기에 대해서 별 매력을 못 느끼니까 이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50조라는 담대한 제안을 하니까 그걸 빌미로 돈을 더 쓰자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서로간의 추경 논의가 서로 엇박자가 나고 있는 거죠. 그 원인제공을 얘기하는 겁니다.

☏ 진행자 > 본부장님 이건 사실관계이기 때문에 한 번만 더 확인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지역화폐 같은 경우 지급하자 말자라는 입장이 아니라 지급방식에 대한 입장이었던 걸로 제가 기억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주장했지만 그러니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하지 말자가 아니라 병행하자는 주장 아니었습니까? 이재명 후보의 주장은.

☏ 원희룡 > 아니, 왜 진행자님께서 변호를 하십니까? 나중에 사실체크 하면 되는 건데.

☏ 진행자 > 변호를 하는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 원희룡 > 저는 사실관계를 그대로 얘기한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역화폐라는 것은 결국은 상점으로 가긴 하지만 이걸 쓰는 것은 전 국민에게 돈을 10만 원씩 줬잖아요. 이렇게 꽂아줬잖아요. 그 방식을 지역화폐로 준 건데 이렇게 되면 실제로 피해본 소상공인한테 갈지 아니면 아니면 인터넷에 인기가 좋은 맛집 위주로 갈지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실제로 피해본 소상공인들 임대료도 못 내고 직원들 내보내야 되는 진짜 어려운 가게에다 지원이 가게 하려면 피해에 대해서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게 저희가 야당에서 계속 얘기했던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지원방식이거든요. 이걸 전 국민에게 뿌려서 소고기 사먹는다 아니면 전자제품 산다 이랬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지역화폐가 과연 어느 가게에 어떤 상인들에게 쓰였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경험적으로 이것은 쏠리는 데 쏠리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줄기차게 지원했고 이제는 결국 마지못해 정부나 여당도 받아들이는 거거든요. 그걸 지적한 겁니다.

☏ 진행자 > 그건 사실관계로 남겨놓도록 하고요. 이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가, 후보가 한 번 회동해서 이야기하자고 했던 취지는 윤석열 후보도 추경을 크게 편성해서 두텁게 지급하자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제안을 했던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원희룡 > 그 뜻을 받들어서 원내대표끼리 협상을 해야죠. 협상이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 원희룡 > 예, 예. 이걸 후보끼리 뭐 카메라에다 국민여론에 끄는, 요즘 게임용어로 어그로를 끈다 그러죠. 어그로로 미니언 끌기 위해서 이런 술수도 이제 국민들이 너무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여가부 폐지를 내걸지 않았습니까? 그럼 폐지 이후 대안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원희룡 > 여가부에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족에 대한 기능도 있고 또 피해여성들을 보호하는 해바라기센터 같은 기능들도 있어요. 이런 기능은 큰 정부 기구 속에서 어디가 하든 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가부라는 독립부처를 만들어서 소위 성평등 젠더 문제에 대해서 자기들이 전사로 나선다 이러다 보니까 남녀 대결이라는 성갈등 문제를 늘 일을 만들어내고 거기다가 막상 권력형 성범죄가 벌어졌는데 민주당 정치 진영에 따라서 편들고 남성 일반을 전부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면서 학교 현장이나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 갈등을 일으키고 있어요. 그래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근원지를 해체하고 여기에 대한 리액션이지 이제는 화합적이고 실제 기능을 보다 더 잘해낼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재편하자. 대신 이것은 독립부처는 아니다. 이런 입장을 밝힌 거죠.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양성평등위나 이런 식으로 가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원희룡 > 이게 위원회로 갈지 아니면 각 부처 내 이런 기능을 녹여낼지 여기에 대해선 기존에도 많은 1안 2안 3안의 논의가 있는 거고요. 거기에 우리는 특정 안으로 이걸 결정하는 게 아니라 우선 갈등의 진원지인 여가부를 폐지해서 더 이상 독립부처가 정부 예산 쓰고 일을 만들어가면서 온갖 갈등을 일으키는 진원지부터 해체한 다음에 원래 순기능들에 대해선 위원회로 할지 아니면 각 부처에 녹여낼지 이 부분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선택 폭을 가지고 차분하게 의논하자는 거죠.

☏ 진행자 > 정영애 여가부 장관 같은 경우 여가부만의 고유한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원희룡 > 지금까지 여가까지 자신들의 고유한 역할로 권력형 성범죄 편들었고요. 남성 일반을 전부 성범죄자로 몰았고요. 그리고 모든 이슈를 남녀갈등으로 몰고 간 바로 그 고유기능 그걸 없애자는 겁니다.

☏ 진행자 > 어제 윤석열 후보 장모 요양급여 불법수급 혐의에 대해서 2심 재판부가 무죄 선고 내렸고 교육부가 국민대 감사한 결과에서 부적정 행위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놨는데 이 두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 원희룡 > 우선 제가 사법부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요. 이게 후보 가족 문제 물론 가족들에 대해서 검증이 다 이뤄지고 관리가 잘 돼야 되겠죠. 그리고 선출되지 않은 가족관계나 사적관계가 국민들이 뽑은 우리를 주권을 대신 집행하는 선출직에 관여하면 안 됩니다. 그런 대책은 철저히 세워야겠지만 지금 계속 질문하시는 내용들이 가족들에 대한 거잖아요. 뭐라도 흠을 찾아내려고 하는 건데, 후보가 별 흠이 없구나 그래서 가족들을 자꾸 물고 늘어지는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씨, 이른바 등판 이야기 선대본에서 나온 적 있습니까? 내부에서.

☏ 원희룡 > 공개적으로나 공식적으로 논의가 된 적이 없고요. 이제 뭐 알음알음으로 삼삼오오 얘기들이 되고 있는 건데 아직도 양론이 갈립니다. 주된 논의는 현재 등장하면 온갖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그런 부분에 말려들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런 논의도 많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본부장님도 그런 의견에 동의하시는 거고요.

☏ 원희룡 > 저도 어떻게든 이런 점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당선이 돼서 대통령의 가족으로서 외교 의전상이나 최소한 역할을 해야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무엇이 국익을 위하고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 그걸 놓고 최선을 다해서 방안들을 짜든지 해야 되겠지만 지금 나오라 나오라 하는 목적 다 아시잖아요.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김건희 씨가 포털사이트에 인물정보를 본인이 직접 올렸잖아요. 이걸 놓고 언론은 등판 예고편으로 해석하던데 그건 오버센스입니까?

☏ 원희룡 > 어제 기자회견 자리에 후보님께 기자 분들이 직접 질문했어요. 그랬더니 기존에 프로필 포털사이트들의 프로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너무 오랫동안 제대로 입력이 안 돼 있어서 최소한의 정보제공이란 차원에서 한 걸로 들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이상의 의미 부여는 현재 본인의 뜻이나 실제 팩트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원희룡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본의 원희룡 정책본부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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