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만3012명 확진.. 오미크론 확산에 처음 1만명 넘겨

최효정 기자 2022. 1.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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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국내 코로나19 5차 대유행 본격화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신규확진자는 1만3012명을 기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만3012명 늘어 총 누적 76만29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 1만3012명은 국내발생 1만2743명, 해외유입 2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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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국내 코로나19 5차 대유행 본격화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신규확진자는 1만3012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치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만3012명 늘어 총 누적 76만29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2∼24일 사흘연속 7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 8571명, 이날 1만3012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신규 확진이 최다를 기록 중인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규확진 1만3012명은 국내발생 1만2743명, 해외유입 269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32명 늘어 누적 6620명,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3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강원 158명, 울산 142명 등 1만 2743명이다. 해외유입 269명을 포함하면 수도권 8278명(64%), 비수도권 4734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지속 감소해 전날보다 7명 줄어든 385명이다. 입원환자는 123명 급증한 902명이며 사망자는 70대 이상 21명 포함한 32명 발생해 누적 6620명이다. 치명률은 0.87%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동네 병원·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29일부터 이런 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면서“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뤄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조치는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변이 우세화 지역 4곳에서 우선 시행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당국은 또 방역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도 조정해 이날부터 적용한다. 격리기간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라 다르며, 전국에서 동일하게 시행된다. 우선 확진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3일 줄어든다. 접종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이다. 미접종 확진자는 현행대로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하는 ‘수동감시’로 관리방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밀접접촉자 중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한다. 다만 밀접접촉자는 접종력과 상관없이 6∼7일 차에 PCR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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