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차 접종 지지부진..기시다 총리 초조

유세진 입력 2022. 1.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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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3차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해 일본 정부가 초조함을 내비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일본이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적용을 홋카이도(北海道)와 오사카(大阪)부, 후쿠오카(福岡)현 등 18개 도·부·현에 확대 적용, 일본 전체의 70%가 넘는 34개 도·도·부·현으로 중점 조치 적용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25일 기준 3차 백신 접종률이 2.1%에 불과하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3차 접종이 목표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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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월 말까지 3차 접종률 2.1% 그쳐

[도쿄=AP/뉴시스]도쿄도청 직원들이 1일 정부 청사에 새로 문을 연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3주 앞둔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중 유치가 우려되는 가운데 도쿄는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07.0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3차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해 일본 정부가 초조함을 내비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일본이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적용을 홋카이도(北海道)와 오사카(大阪)부, 후쿠오카(福岡)현 등 18개 도·부·현에 확대 적용, 일본 전체의 70%가 넘는 34개 도·도·부·현으로 중점 조치 적용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25일 기준 3차 백신 접종률이 2.1%에 불과하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3차 접종이 목표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2차 접종 후 8개월이던 3차 백신 접종까지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등 3차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 시작했었다.

3차 접종이 부진한 것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지자체들이 올해 들어서나 3차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접종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장관은 "3차 접종이 연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생각했던 지자체가 많은 것으로 들었다"며 준비 지연을 인정했다.

일본정부는 3차 접종을 위해 약 1600만회분의 백신을 이미 지자체에 배부했고, 4월 초까지 약 8500만 회분을 추가 배급한다는 계획이다. 후생노동성은 이달 말까지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를 중심으로 약 1470만명에게 3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25일 기준 3차 접종을 한 사람은 263만명에 불과해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하루 100만명이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겠지만 지금까지 하루 최고 백신 접종은 18만명에도 못미치고 있다.

2번째는 이미 맞았던 백신과 다른 교차접종에 대한 두려움으로 3차 접종을 피하는 때문이다. 현재 3차 접종의 약 60%가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에 따른 부작용 보고로 인해 이를 기피하는 것으로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희망해 3차 접종을 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3차 백신 접종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싶다며 교차접종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호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유튜브에 이 같은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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