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역대급 비호감 대선 사과"

차유채 입력 2022. 1.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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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겠다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면목이 없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야당도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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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치' 면목 없다..야당도 동참해 달라"
"국민 내각·통합정부 만들 것..인재 넓게 등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겠다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면목이 없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불안한 리더십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구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26일)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야당도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선언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천 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들께서 겪는 고통이 헤아릴 길 없을 만큼 깊다"면서도 "진짜 위기는 대선 이후다. 이 위기의 터널을 지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초유의 국가 재난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우리 앞에 놓인 국가적 위기를 잘 극복할 유능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유능한 대통령이 절실하다. 경험 없는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며 "여의도에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국민을 통합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 교체'를 해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이재명의 정치 교체는 대전환"이라며 "이념과 진영을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실용정책, 국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겠다.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며 "30대, 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 더 이상 나눠먹기식 회전문 인사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국민 일상과 함께하는 '현장형 해결 리더십'으로 일대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아울러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며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야당도 동참해 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TV 토론서 김건희 녹취록 언급 안 할 것"
이는 최근 이 후보 측근 그룹인 '7인회'가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 등 당 쇄신안을 발표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정치 개혁 방안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어제(25일)도 설 연휴 예정된 TV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취록'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녹취록 얘기를 할 필요는 없다. 국민적 검증은 필요하나 제가 할 일은 아니다. (윤 후보는 김 씨 녹취록 관련해서) 방어 준비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와 윤 후보 측은 지난 19일 TV토론회를 주관하는 방송사에 1안으로 설 연휴인 31일, 2안으로 30일에 TV 토론을 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 측이 양자 TV토론 방송을 중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한 상황이기에 아직 TV 토론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이날 중으로 대통령 후보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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