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1.1%↑.."10개월째 상승"

이재준 2022. 1. 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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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1년 12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한 106.0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운수와 우편에서 가격이 제일 많이 올랐고 광고와 제서비스도 기여했다.

일본은행은 "12월은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된 속에서 인적 흐름도 회복하고 숙박 서비스와 점포 임대의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고른 서비스 수요 확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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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AP/뉴시스] 일본 서부 오사카에서 22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JR 오사카역 부근에 있는 횡단보도를 서둘러 건너고 있다. 2021.12.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1년 12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한 106.0을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26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신장률은 11월과 같았으며 기조로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에 비해선 0.3% 올랐다.

유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운수와 우편에서 가격이 제일 많이 올랐고 광고와 제서비스도 기여했다.

운수와 우편 가운데 외항화물 수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8.6% 크게 뛰었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석탄, 석유, 철광석 등 물류 수요가 회복했다.

내항화물 수송은 연료유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항공여객 수송 경우 코로나19 감염상황이 다소 진정함에 따라 연말연시 수요가 늘어났다.

광고는 TV광고와 인터넷 광고, 신문광고를 중심으로 상승에 보탬이 됐다.

제서비스 중 숙박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11.3% 올랐다. 2020년 12월 관광 진흥책 'Go To 트래블' 사업 종료로 숙박 수요가 감소로 전환한데 따라 반동 요인이 컸다.

코로나19 감염이 주춤한 것을 반영한 수요 회복도 뒷받침이 됐다. 다만 올해 1월 들어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차 어려운 상황을 빚고 있다.

이밖에 부동산과 금융·보험, 리스·렌털 등도 지수를 밀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조사 대상 146품목 가운데 가격이 전년 같은 달보다 올라간 것은 86개, 내린 품목이 28개로 집계됐다. 상승 품목이 하락 품목을 58개 상회했다.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간 거래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일본은행은 "12월은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된 속에서 인적 흐름도 회복하고 숙박 서비스와 점포 임대의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고른 서비스 수요 확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2021년 한해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전년보다 0.9% 올랐다. 상승폭은 2020년과 같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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