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에 판 마포 아파트, 12억 원으로 껑충"..맞벌이 부부 '눈물'

2022. 1. 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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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서울을 벗어난 이른바 '탈(脫)서울' 사람들은 서울에 집을 사기 어려운 처지가 됐습니다.

최근 2~3년간 급등한 서울 집값을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부부는 2014년 마포에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59㎡(25평)형을 3억 원 후반대에 매입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팔았던 아파트가 12억5000만 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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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때문에 '탈서울'..5년 뒤 집값 급등으로 재입성 실패

한번 서울을 벗어난 이른바 '탈(脫)서울' 사람들은 서울에 집을 사기 어려운 처지가 됐습니다. 최근 2~3년간 급등한 서울 집값을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25일)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고준석TV'에는 '만일 그때 마포에서 일산으로 가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40대 맞벌이 부부가 탈서울했다가 돌아오지 못하게 된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2014년 마포에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59㎡(25평)형을 3억 원 후반대에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 늘어난 살림으로 아파트가 비좁아졌고, 아이를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결국 친정과 가까운 경기도 일산으로 이사했습니다. 마포 아파트에서 얻은 1억5000만 원 차익을 더해 일산에서 5억 원 중반대에 30평형대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는 말을 믿고 언제든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서울 아파트를 알아보던 부부는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들 부부가 팔았던 아파트가 12억5000만 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고준석 교수는 "부동산이 가지는 '부동성' 때문에 가치가 갈렸다"며 "마포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인 데다, 재개발을 통해 주변 아파트들이 신도시처럼 갖춰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부부의 직장 위치를 고려했을 때,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마포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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