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수원 고색역 등 11곳..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이예슬 입력 2022. 1.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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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앞, 수원 고색역 남측 등 11곳이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에 포함됐다.

2017년 정비구역해제 후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주택공급과 기반시설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수원 고색역 남측 등 8곳은 당정주택공급 지난해 10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발표됐던 지역으로,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이번에 후보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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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8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효창공원역앞 2500여 가구 고밀개발
10만가구 후보지 확정…목표물량 51%

[서울=뉴시스] 효창공원역앞 인근 조감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앞, 수원 고색역 남측 등 11곳이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에 포함됐다. 이로서 지난해 2월4일 정부가 발표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의 목표물량 절반이 채워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서울 9곳, 경기 2곳, 모두 1만 가구 규모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2483가구의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구역이다.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역세권사업 등을 추진하다 실패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이었다. 더블역세권(6호선·경의중앙선) 입지에 맞게 고밀 개발해 업무·상업·주거가 어우러지는 용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사업 면적이 가장 큰 곳은 10만7000㎡의 '경기 수원 고색역 구역'이다. 2017년 정비구역해제 후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주택공급과 기반시설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림역 인근(1610가구), 수락산역 인근(698가구), 수원 구(舊) 권선131-1구역(695가구), 중곡역 인근(582가구), 상봉역 인근(512가구), 고덕역 인근(400가구), 봉천역 동측(305가구), 번동중 인근(293가구), 봉천역 서측(287가구)이 후보지로 정해졌다.

이 중 수락산역은 태릉 골프장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대체부지로 지난해 8월 발굴됐다. 수원 고색역 남측 등 8곳은 당정주택공급 지난해 10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발표됐던 지역으로,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이번에 후보지로 확정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해 획기적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8차례에 걸친 후보지 발표로 76곳, 10만 가구 신축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도심복합사업 지구지정 목표인 19만6000가구의 약 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중 서울이 5만2800가구로 전체 후보지의 약 55%를 차지한다. 경기 1만7670가구, 인천 1만6000가구, 부산 7270가구, 대구 7440가구, 울산 148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8차 후보지에 대한 세부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용적률 상향, 수익률 개선 등 사업 효과를 안내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도 연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에 대해서는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분석해 사업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신규 후보지를 지속 발굴하고, 지구지정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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