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윤석열 삼부토건 명절선물, 반송도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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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사 시절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으로부터 10여 년간 명절선물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용남 전 의원이 "그럼 택배 기사분에게 '도로 가져가시라'고 해야 하느냐"라고 두둔했습니다.
진행자가 '윤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여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은 "윤 후보가 '10년 동안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한 것은 정말인 것 같다"라고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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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김·곶감 받고 사건 봐줬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사 시절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으로부터 10여 년간 명절선물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용남 전 의원이 "그럼 택배 기사분에게 '도로 가져가시라'고 해야 하느냐"라고 두둔했습니다.
진행자가 '윤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여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은 "윤 후보가 '10년 동안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한 것은 정말인 것 같다"라고 옹호했습니다.
이어 "그게 뭐 아주 대단하고 어떤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게 아니라면, 명절 선물 택배가 오는데 그것을 반송하거나 택배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라고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 아니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 등을 근거로 조 전 회장 측이 윤 후보에게 이 기간 동안 총 17차례에 걸쳐 선물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명단에는 구체적으로 2002년 추석에 김, 2004년 설과 추석에는 각각 곶감과 밤, 2009년 설부터 2013년 추석까지 고기(정육), 2014년 설부터 2015년 추석까지 김과 멜론을 보낸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윤 후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선물 등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라고 맹공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윤 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삼부토건 사건을 포함해 어떤 타인의 사건에도 관여하거나 사건을 봐준 사실이 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또 "명절선물은 오래돼 (윤 후보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다"면서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값비싼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 윤 후보가 명절에 김, 곶감, 밤 같은 농산물을 받고 사건을 봐줬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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