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세탁 가능 한복·대량생산 한지 개발 착수

이진영 입력 2022. 1.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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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문화 분야에 과학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전통문화 혁신성장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 김현환 제1차관은 "현대 과학기술과 전통문화의 융합은 장인 중심의 전통문화산업을 현대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개발과 함께 전통문화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작업환경개선 및 역량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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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부·문체부, 전통문화 혁신성장 연구개발 추진 위해 맞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문화 분야에 과학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전통문화 혁신성장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 용홍택 제1차관와 문체부 김현환 제1차관은 이날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에서 공동 추진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앞서 양 부처는 '전통문화 혁신성장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 기획했으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전통소재와 기반기술 분야의 핵심원리를 규명하는 '전통문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문체부는 이를 활용해 전통문화의 장인과 기업들이 사업화, 제품화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 산업화 기술'을 개발하는 전략이다. 나아가 양 부처의 협업을 통해 '현장문제해결형 연구개발 및 상용화·디자인 지원'도 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의 대중화,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해인 올해는 중점 육성분야인 한복, 한지 분야 연구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기반기술분야인 목재, 옻칠, 도자, 금속 분야까지 점차 연구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복 분야에서는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해 한복을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비단실의 물성과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합성섬유를 개발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접목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지 분야에서는 수작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생산방식을 현대화해 대량생산이 가능토록 하고, 보건·의료용 재료로 쓰일 수 있는 부직포 등을 개발해 사용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밖에 목재, 도자 등의 분야에도 대중화, 고급화 가능한 연구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 용홍택 제1차관은 "지속적인 원천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의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양 부처의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에 과학기술이 접목돼, 전통문화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김현환 제1차관은 "현대 과학기술과 전통문화의 융합은 장인 중심의 전통문화산업을 현대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개발과 함께 전통문화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작업환경개선 및 역량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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