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송영길, '광주 붕괴' 현장서 "너무 늦어 죄송"

한주홍 2022. 1. 26.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너무 늦게 갔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조 작업에 지장을 주고 사고 현장에 복잡함을 더하지는 않을까 싶어서였는데 너무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업 탐욕에 또 참사…응분의 책임과 처벌 있을 것"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현대산업개발 붕괴 16일 째인 26일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2022.0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너무 늦게 갔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조 작업에 지장을 주고 사고 현장에 복잡함을 더하지는 않을까 싶어서였는데 너무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이윤만을 중시하는 기업의 탐욕으로 또 참사가 일어났다. 분명하게 응분의 책임과 처벌이 있을 것"이라며 "그보다 실종자 다섯 분을 한 시각이라도 빠르게 찾는 게 먼저다. 충분한 피해자 보상이 뒤따라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말씀을 길게 들었다"며 "가족의 생사와 안위를 알 수 없는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의 이 말씀들에 가슴이 찡해지며 숙연해진다"고 적었다.

이어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에서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송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송 대표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천막은 방문하지 못하고, 중수본 회의실에서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