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우크라 파병 계획 없어".."푸틴 직접 제재 가능성"

심연희 2022. 1. 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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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위협에 맞서 동유럽 지역의 군사력 증강에 들어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파병은 계획이 없다며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유럽에 파병된 미군 병력의 일부가 머지않은 시점에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가 미군 8천5백 명에게 재배치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명령한 지 하루 만입니다.

다만,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진 않을 거라며 직접적인 군사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미군이나 나토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의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언했던 것처럼, 푸틴 대통령이 움직인다면 심각한 경제적 결과가 초래될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군사 도발을 막기 위한 추가 제재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해 직접 제재할 수 있다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만약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푸틴에 대한 개인적 제재도 고려하십니까?) 네. 그걸 보게 될 겁니다."]

또 대러 수출 통제 같은 경제 제재 방안과 함께,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대비한 유럽 지역 에너지 공급 대책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여전히 외교적 대화의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치 중인 서방과 러시아가 유럽 안팎에서 잇따라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외교적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면서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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