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4분기 역대급 실적.. 금리인상 예고에도 주가 상승
테슬라가 작년 4분기(9~12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각) 작년 4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65% 증가한 177억1900만달러(21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354% 증가한 26억1300만달러(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매출 165억700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으로, 매 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차량 생산과 출고량이 급증했다. 작년 4분기 테슬라는 모델 S와 X를 1만3109대 생산했고, 모델 3와 Y 29만2731대 만들었다. 4분기 총 생산대수는 30만5840대로,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출고량도 작년 4분기 30만8650대로 1년 전보다 71% 늘었다.
작년 한해 전체로 보면 테슬라는 총 93만422대의 차량을 출고해, 작년(50만9737대)보다 83% 더 많은 차를 만들었다. 올해부터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차량 생산과 인도를 시작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공급망 역풍에도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작년 한해 테슬라는 본업인 차량 판매 외에도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서도 좋은 실적을 냈다. 작년 전 세계에 설치된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은 총 345메가와트 규모로, 1년 전(205메가와트)보다 68%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 규모도 3992메가와트시로 32% 늘어났다. 테슬라는 이날 또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인 FSD(풀 셀프 드라이빙) 사용 차량 대수가 미국 내 6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호실적으로 인해 전날보다 2.07% 상승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서도 올랐다. 시간외거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에 영향을 받으며 한 때 5% 하락했지만 다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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