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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기름값 오른다는데..ETF 선별 투자?

김재영 입력 2022. 01. 27. 07:52 수정 2022. 01.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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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국제 유가가 올해 들어 계속 치솟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휘발윳값도 오르고 있어서 물가도 걱정인데요.

오늘 +NOW에서는 유가 급등의 원인, 또 물가와 산업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이비즈팀 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국제 유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 거죠?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우선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라고 하죠, 3월물 가격이 지난 25일 배럴당 85.6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불과 한 달 여 전이죠, 지난해 12월 초 65.57달러보다 30% 이상 오른 가격인데요,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60%가 넘게 오른 겁니다.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도 지난주부터 배럴당 80달러 중반대로 고공 행진 중입니다.

2014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국제 유가가 이렇게 뛰는 이유, 살펴볼까요?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일단은 최근 지정학적 위험이 아주 커졌기 때문이죠.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다는 외신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러시아가 한때는 세계 1위 석유 수출국이었거든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곧바로 미국과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서면 국제시장에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요,

또 현재 최대 산유국이 모인 중동 정세도 심상치 않아요.

최근 예멘 반군이 아랍에미리트를 공격했는데,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거죠.

◀ 앵커 ▶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유통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이미 원유 수급에도 문제가 관측되고 있죠?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국제에너지기구, IEA 월간보고서를 보면요,

올해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걸로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원유 공급은 수요보다 최소 하루평균 100만 배럴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 'OPEC 플러스'가 매달 하루평균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부족분을 다 채우지는 못하고 있고요.

미국은 탄소중립 같은 친환경 정책 때문에 셰일가스 같은 원유 채굴 산업에 대한 투자가 좀 막히면서, 최대 원유 생산 가능량보다도 하루평균 170만 배럴씩을 덜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공급 부족 현상이 금방 해결될 거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유가 상승 얼마나 더 크게 또 오래갈 걸로 보고 있습니까?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미국이 원유 국제 가격 안정을 위해 '전략적 비축유까지 팔겠다'고 했지만 산유국들이 적극동참하고 있지는 않은 모양새에요, 증산에 아주 신중한 모습인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 3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했고요.

JP모건은 한발 더 나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여파에 따라 국제 유가가 1분기에 배럴당 150달러까지도 치솟을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이 분석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되나요?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망한 게 있는데, 올해 유가가 배럴당 평균 100달러로 오르면 연간 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 물가 상승률은 1.1%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어요.

경상수지 흑자 폭도 305억 달러 감소할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산업별 영향도 좀 살펴볼까요, 어떤 업종의 피해가 가장 우려되나요?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우선은 당장 항공 업종이 직격탄을 맞을 걸로 보이는데요.

유류비 비중이 20~30%로 크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유가가 상승하면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 업계도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혜택을 보는 업종도 있을까요?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정제 수수료 실적이 오르니까 정유업이 일단 수혜를 보게 되겠고요,

또 가스 업종도 요금 인상 등으로 유가 상승의 수혜를 입을 걸로 전망됩니다.

◀ 앵커 ▶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선 이런 유가 상승 흐름을 잘 활용한 투자 방법도 있을까요?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원유 선물 ETF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10%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데, ETF 수익 상위권을 에너지와 원유 선물 ETF가 모두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주의하실 점은 원유 가격이란 게 워낙 등락을 거듭하는데다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을 2배, 3배 내다보는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성도 크다는 점 기억하셔야겠고요,

아까 살펴본 원유 상승 수혜 분야인 에너지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때는 각 기업별 상황을 잘 보셔야 하는데, 기타 필요 원자재나 상품 재고 현황 등에 따라서 기업 변동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사 분석보고서를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요즘에 서학개미, 미국에 직접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미국 에너지 업체에 투자하실 때에는 아까도 언급한 각 기업의 원유 생산기지가 분쟁 지역에 있거나 유통경로에 문제는 없는지, 또 최근 미국의 친환경 정책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지 여부를 잘 따져보셔야겠습니다.

◀ 앵커 ▶

코로나 확산세도 쉽게 잡히지 않고, 유가에 물가까지 오른다고 하니 올해 경기가 많이 걱정됩니다.

내일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생생한 소식들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제영 / 한국투자증권 E-biz팀 팀장 ▶

수고하셨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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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36520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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