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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슬람 대국' 사우디·인니와 관계 개선 모색하는 이스라엘

이용성 기자 입력 2022. 01. 27. 08:12 수정 2022. 02. 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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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등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두 나라 모두 이슬람 세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관계 개선에 성공할 경우 중동은 물론, 세계 안보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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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등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왼쪽)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 UAE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오른쪽)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이슬람 세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관계 개선에 성공할 경우 중동은 물론, 세계 안보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모두 G20(주요 20국) 회원국이기도 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를 넘어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가 염두에 둔 중요한 국가는 인도네시아이고 사우디아라비아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9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과 맺은 관계 정상화 협정이다. 라피드 장관은 “이 두 나라와의 관계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도 2년 내 국교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이슬람 국가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고, 전쟁을 치르기도 했지만 최근 여러 이슬람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관계는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사우디는 이미 이스라엘과 UAE를 오가는 이스라엘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2020년 11월 당시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가 사우디를 비밀리에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맺은 UAE가 사우디와 동맹 관계인 만큼 UAE 중재를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는 보도했다. 아이작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다음 달 10일 처음으로 UAE를 방문할 예정이다.

반면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는 아직은 이스라엘의 ‘일방적 구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일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퇴거시킨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유대 국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원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과의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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