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우 참석한 아시아계 여성 화상 회의, 인종 차별 공격 당해

입력 2022. 1. 27. 09:39 수정 2022. 4. 27.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계 여성들의 온라인 회의가 혐오 콘텐츠 공격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여성포럼(NAPAWF)은 25일 이 단체가 아시아계 증오 대책을 논의하고자 주최한 온라인 화상행위가 '줌바밍'으로 15분 동안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회의에는 아시아계 혼혈 배우 올리비아 문도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리비아 문 "폭력적·인종차별적 이미지와 오디오 공격 받아"

아시아계 여성들의 온라인 회의가 혐오 콘텐츠 공격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해당 회의에는 미국의 유명 배우도 참석한 상태였습니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여성포럼(NAPAWF)은 25일 이 단체가 아시아계 증오 대책을 논의하고자 주최한 온라인 화상행위가 '줌바밍'으로 15분 동안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줌바밍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회의에 외부인이 침입해 방해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해당 회의에는 아시아계 혼혈 배우 올리비아 문도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시아계 혐오를 멈추는 방안을 이야기하고자 모인 우리가 끔찍하고 폭력적·인종차별적인 이미지와 오디오의 타깃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NAPAWF도 성명을 통해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하려는 의도를 가진 폭력적이고 저속하며 인종차별적인 콘텐츠로 줌바밍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줌바밍 공격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은 "우리는 실시간으로 증오 범죄를 당했다. 이것은 비겁하고 비도덕적인 행위"라며 "이러한 싸구려 방해 공작은 아시아계 증오를 멈추고 평등을 추구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같은 기간 9건에서 6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