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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7만명 첫 돌파..이틀 연속 최다

이승구 입력 2022. 01. 27. 09:59 수정 2022. 01.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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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97%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등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전문가 집단은 일본 전역의 최근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97%에 달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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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집계 기준 26일 7만1633명..이틀만에 6만명→7만명↑
한달 만에 증가속도 207배↑..확진자 97% '오미크론' 의심
백신 유효율 89%→52%로 하락..3차 접종률 2.3%에 불과
25일 일본 도쿄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97%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등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율이 작년 중순의 89%에서 52%로 급락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NHK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7만16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 6만26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만9650명 증가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기준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 폭은 1833명이었다. 일주일 단위로 본 확진자 증가 속도는 한 달 사이에 약 207배가 됐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27일부터 홋카이도를 포함한 18개 지역에 추가 적용한다.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4개 지역에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가 실시되는 셈이다.

당국은 중점 조치가 적용된 지역에 대해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며 광역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주류 제공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24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이 같은 급격한 확산세에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전문가 집단은 일본 전역의 최근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97%에 달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또한 나가사키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에 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에 백신의 효과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7∼9월에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는 유효율이 89%에 달했는데 이달 1∼21일 조사한 결과 37%p(포인트) 떨어진 52%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델타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로 대체된 것이나 접종 후 시간 경과 등이 효과 저하의 원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최신 발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2.3%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에 제동을 걸 수단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며 당분간 감염은 계속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달 17∼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일주일보다 적은 곳은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오키나와현뿐이었다.

119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이른바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이달 17∼23일 일본 전역에서 495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응급 의료 체계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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