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IMF, 엘살바도로 경고장 여파로 2%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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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새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국제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 공식 경고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하면 시장의 건전성, 금융의 안정성 그리고 소비자 보호에 큰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에서 제외하라고 엘살바도르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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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새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11시2분 기준 업비트에서 전일대비 2.14%(96만7000원) 떨어진 44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 공식 경고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하면 시장의 건전성, 금융의 안정성 그리고 소비자 보호에 큰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에서 제외하라고 엘살바도르 정부에 촉구했다.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는 나이브 부켈레(40)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기존 법정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쓰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화산 지대의 지열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국내 부정적인 여론에도 엘살바도르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18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기도 했다. 위험자산으로 취급되는 비트코인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절반가량 폭락한 3만 6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엘살바도르의 투자 손실이 2000만 달러(약 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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