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힘들다 하니 입양기관 알아본 남편..이혼사유 되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활비 한 푼 주지 않고 독박육아를 시키는가 하면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아이를 입양기관에 보내자고 말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최 변호사는 "기관 입양 같은 경우, 가정법원의 허가가 필수다. 또 친생 부모의 동의가 모두 있어야 한다. 입양은 남편 혼자 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사연자 분은 이 부분에 대해 큰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활비 한 푼 안 준 남편..싸울 때마다 '입양' 언급"
“육아가 힘들면 아이를 입양 보내자는 남편의 말이 진심이었어요”
생활비 한 푼 주지 않고 독박육아를 시키는가 하면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아이를 입양기관에 보내자고 말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같은 사연은 오늘(27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사연을 제보한 아내 A씨는 2살 연하인 B씨와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임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취업 준비생이었던 B씨는 “가정을 꾸릴 준비가 안 됐다”며 아이를 지우자고 했지만 A씨가 "차마 그럴 수 없다"며 설득해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결혼 후 B씨는 취업을 했지만 A씨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았고, A씨는 친정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습니다. 출산용품부터 산후조리원 비용까지 전부 A씨가 스스로 부담했습니다. A씨를 무엇보다 힘들게 한 건 독박육아였습니다. B씨는 회사 회식을 하느라 밤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왔고, A씨는 하루 종일 신생아 육아를 홀로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힘들다고 토로할 때 마다 B씨는 “그렇게 힘들면 아이를 입양 보내자. 입양기관에서 전문적으로 케어 해 준다”는 얘기를 꺼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B씨의 컴퓨터에서 입양기관 전화번호와 입양기관에 문의한 내역을 보게 됐습니다. 아기를 입양 보내자던 말이 진심이었던 것입니다. 그 일 이후 A씨는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듯 집을 나와 친정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최 변호사는 B씨가 ‘아이를 입양 보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한 증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남편이 컴퓨터에 입양기관 주소와 전화번호를 올려놨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캡처해 저장했다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면 좋을 거 같다. 아내는 절대 입양 보낼 수 없다는 내용의 녹음이나 문자 메시지를 잘 보관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차후에 '아내도 입양에 동의했다'고 거짓진술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소영 변호사는 "얼마 전 반려견을 돌에 묶어 언 강에 두고 왔다는 이야기가 다시금 생각날 정도로 충격적인 사연"이라며 "반려견 유기도 학대로 보고 동물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데, 자신의 자녀를 이렇게 한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이가 이런 사실을 절대 알면 안 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입시비리·사모펀드' 정경심, 대법서 징역 4년 확정…24년 6월 출소
- ″미국 내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규모 넘었다″…모더나도 임상 돌입
- 김건희, 직접 입력한 '학력' 보니…허위 논란 털고 '등판 몸풀기'
- ″백신 맞았으니까″ 테이블 위 음주가무 고3 58명 '확진'
- 최예나, 코로나19 음성 '정상적으로 스케줄 진행'(공식입장)
-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선대위 특보?…″무작위 발급인 듯″
- ″중국 무시했다″…中 누리꾼들이 키아누 리브스에 분노한 이유는?
-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평창 금메달 쓰레기통에 버렸다″…왜?
- 조현, 탄탄한 꿀벅지+신이 내린 비율…러블리함 폭발[M+★SNS]
- 여중생에 ″섹시하다″ 성희롱한 남교사…교장은 ″선생님이 잘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