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폭탄에 무너진 LG엔솔, 400만주 던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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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어로 큰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외국인들의 매물 폭탄에 무너졌다.
외국인들에게 배정된 주식 가운데 73%가 의무보호확약이 없었던 결과다.
외국인에게 배정된 주식수 가운데 15일의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주식수는 1만9000주(0.1%)이며 1개월을 신청한 곳은 109만1500주(8.5%)로 나타났다.
또 기관수요예측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호확약 신청 비율이 77.4%에 달한다고 밝힌 것도 주가 상승의 기대요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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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8만주 순매도, 약 1조4000억원 규모
외국인 배정 물량 ‘73%’ 의무보호확약 없어
미확약 매물 아직 530만주 남아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단군 이래 최대어로 큰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외국인들의 매물 폭탄에 무너졌다. 외국인들에게 배정된 주식 가운데 73%가 의무보호확약이 없었던 결과다. 의무보호확약이 없었던 937만7750주 가운데 400만주가 매물로 쏟아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402만4557주를 매도했으며 136만4776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른 순매도 수량은 268만838주다. 거래대금으로는 총 1조3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도 장 초반부터 빠르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초가는 공모가(30만원)의 2배에 약간 못 미치는 59만7000원으로 형성됐으나 개장 직후 하락하기 시작했고, 한 때 45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5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시초가 형성 이전부터 매도세가 쏟아냈다. 개장 직전 쏟아진 외국계 매도세만 40만주로 추정됐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낼 수 있었던 것은 의무보호확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들에게 총 1285만6250주를 배정했다. 이 중 72,9%에 달하는 937만7750주는 의무보호 미확약이다.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들은 최소 535만주를 더 매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에게 배정된 주식수 가운데 15일의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주식수는 1만9000주(0.1%)이며 1개월을 신청한 곳은 109만1500주(8.5%)로 나타났다. 3개월 의무보호 확약은 하나도 없었으며, 6개월 의무보호확약은 236만8000주(18.4%)이다.
반면 국내 기관은 대부분이 6개월의 의무보호확약을 신청했다. 운용사는 배정된 주식수의 68%인 378만1567주가 6개월 의무보호확약이었으며, 연기금·은행·보험도 배정 주식수 334만1422주(86.4%)가 6개월 의무보호확약이었다.
그간 증권업계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상승을 전망했던 배경 중 하나는 바로 적은 유통주식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 조합이 81.84%, 3.63%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호예수로 매물이 나올 수 없다. 또 기관수요예측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호확약 신청 비율이 77.4%에 달한다고 밝힌 것도 주가 상승의 기대요인 중 하나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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