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銀 지방이전은 퇴보"

최홍 2022. 1. 27.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선후보들의 산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진보가 아닌 퇴보"라며 "금융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내가 취임할 때도 산업은행 지방 이전이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말한 적 있다"며 "지방 이전은 결국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역 정치인들이 산업은행 지방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소탐대실"이라며 "소탐은 내가 갖고, 대실은 다른 곳으로 전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선후보들의 산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진보가 아닌 퇴보"라며 "금융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27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산업은행 지방 이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내가 취임할 때도 산업은행 지방 이전이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말한 적 있다"며 "지방 이전은 결국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수도에서 전체를 아우르며 금융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다만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은 계속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 지방 이전이 자꾸 거론되는 이유는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산업은행이 지방으로 이전되면 무조건 해당 지역이 발전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하는 일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엄청난 거금을 뿌리는 기관으로 보는데, 우리가 직접 번 돈을 자금 조달해서 국내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 생태계 조성은 돈만 갖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보다 근본적인 인프라와 사업성이 갖춰질 때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지역 정치인들이 산업은행 지방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소탐대실"이라며 "소탐은 내가 갖고, 대실은 다른 곳으로 전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