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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토론 피하지 마!'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여야 입장은?

장정우 입력 2022. 01.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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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 대담 :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토론 피하지 마!'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여야 입장은?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핫한 정치쇼, '쇼미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과 함께 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하 최지은)> 네, 안녕하세요.

◐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이하 김재섭)>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방금 저희가 성일종 의원이랑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이 법원 제동으로 무산된 방송사 초청 TV토론회와 별도로 양자 토론을 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했습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가 4자 토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다시 역제안했는데 성일종 의원 말은 먼저 두 사람이 합의했으니까 합의한 대로 하고 나서 4자 토론을 하면 된다, 이런 입장이에요.

◐ 김재섭> 글쎄요. 저는 최대한 토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저도 4자토론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가 불가피하게 제가 알기로는 양자 토론을 해야 되는 이유가 초반에 우리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공세를 주고받았던 것이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에게 향한 대장동 의혹,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에게 향한 처가 리스크,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법정 토론회에 가서 이런 의혹 얘기만, 리스크 얘기만 하루 종일 하다 보면 실제로 정책 얘기가 실종된다. 그것 때문에 사실 대장동과 관련돼서도 우리가 본격적으로 양자 토론을 할 생각이 있으면 토론 받겠다, 해서 거기서 그때도 막 치고 받고 하다가 결국에는 타결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양자토론에서는 각 후보가 처한 리스크들을 털어내는 역할들을 하고, 4자 토론에서는 각 후보들의 정책 비전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저는 그렇게 양분을 해서 애초에 양자 토론을 하려고 했었던 목적도 달성하고 4자 토론을 해서 각 후보들을 비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면 좋겠다. 그 생각입니다.

◇ 이동형> 그러면 지금 문제가 뭐냐면 날짜예요. 방송사에서 31일, 혹은 2월 3일이라고 얘기했는데 윤석열 후보 측에서 31일 양자 토론하자고 하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그러면 31일날 양자 토론도 하고 이어서 4자 토론도 하자. 성일종 의원 얘기는 그건 불가능하다. 네 시간을 어떻게 토론하냐.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이야기처럼 31일 날 먼저 양자 토론을 하고 다시 4자 토론은 또 각 당이 협의하는 겁니까.

◆ 최지은> 제가 봤을 때 이 양자는 국민의힘에서 시간 끌기 꼼수입니다. 원래 양자하려고 했다가 법원 제동으로 4자로 바뀌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법원에서 4자 하라 그러면 그렇게 판결 난 대로 하면 되지 본인들 마음대로 다시 다 바꾸겠다는 것은 그 판결을 왜 믿지도 않고, 국민들의 뜻, 이런 것도 상관없이 본인 편한대로 바꾼다는 것도 오만한 일인데 이것을 하는 배경은 사실은 저는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 옆에 서서 것이 본인 표에도 도움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렇게 갑자기 양자 하자, 그러면 실무진들 만나서 언제 만나나. 또 주제 뭐 하나. 이러면서 한 일주일 쯤 갈 거거든요. 그러면서 어떻게 하든 토론을 좀 안 하려고, 미루려고 하는 꼼수고 무슨 대선 후보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토론을 계속 피하고 있나. 하다못해 우리가 핸드폰을 하나 사도 얼마나 많이 비교를 합니까. 그런데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비교할 기회를 주는 것이 도리인데, 이렇게 저렇게 꼼수를 내면서 이제는 법원에서 판결도 났는데 또 양자하자. 이런 것들은 다 이제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4자도 하고 양자도 좋다. 다 하겠다. 그런데 이제 4자 일단 하기로 했으니까 그것부터 하고 양자도 얼마든지 추가로 할 의사가 있다고 밝힙니다.

◇ 이동형> 예. 김 비대위원, 이런 얘기 많이 나오더라고요. 4자 토론을 하게 되면 어쨌든 안철수 후보를 띄워주는 모양새가 될 수 있으니까, 지금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정체 상태인데 여기서 더 띄우면 안 된다. 그런 어떤 전략적 판단에서 나온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 김재섭> 근데 우리가 좀 통 큰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안철수 후보가 오르면 얼마나 오르겠어요. 사실 토론회를 통해서.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대표가 토론회를 통해서 지지율이 오른다고 그러는 거면 벌써 올랐죠.

◇ 이동형> 지난 대선 때는 TV토론 때문에 오히려 지지율을 깎아 먹었죠.

◐ 김재섭> 그냥 깎아먹은 정도가 아니고 오히려 2017년 대선 보면 안철수 대표가 사실 문재인 대통령보다 앞섰던 때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토론회 이후로 급속도로 몰락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안철수 대표가 그동안 절치부심하셨다 하더라도 최근에 인터뷰를 보거나 말씀하신 내용 보면 내용 면에서는 좀 그렇지만, 사실 지도자 토론으로서 신뢰를 주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냥 지금 지지율 제일 잘 나오시잖아요. 국민의힘이. 쿨하게 딱 받아서 그랬으면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정의당에서 그러면 31일에 윤석열 빼고 3자 토론하자, 이런 제안도 했거든요. 그거는 민주당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지은> 저는 방송사에서만 괜찮다고 하면 할 의향이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랑도 하고 우리는 김동연 후보 측도 만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여러 후보들이랑 다양하게 만나서 다양한 토론을 하는 것에 적극 환영하고, 다만 윤석열 후보도 지금 주요 후보인데 왜 이렇게 계속 토론을 피하는지, 우리는 일단 양자든 4자든 3자든 다자든 모두 할 의향이 있고 4자는 하기로 한 거니까, 다자 토론. 이것부터 일단 하고 추가로 다른 것들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4자 토론 안 한다니까, 다음에 하겠다고 하니까 제가 질문 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3자 토론을 하게 되면 안철수, 심상정, 두 후보가 나란히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까.

◆ 최지은> 저는 전략적으로 이런 걸 떠나서, 우리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를 국민들에게 노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실제로 거기에서 공방이 있더라도 그런 공방조차 참석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 3차 토론을 피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여론은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토론을 피한다는 인상을 주니까.

◆ 최지은> 피하고 있죠, 실제로.

◇ 이동형> 3자 토론도 민주당에서는 방금 최지은 대변인 말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방금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만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정책 토론을 하기로 했는데 이거 언제 합니까.

◆ 최지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지금 협의 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동연 후보 공약 중에 찬성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공무원 개혁도 그렇고 개헌, 이렇게 굉장히 큰 아젠다들을 후보 출마 선언하면서 계속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후보하고 김동연 후보의 공통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정치인인데 다만 우리가 김동연 후보를 일부러 띄우려고 한다고 얘기하시는 분이 있는데 제가 정치 영역에 와서 보니까요. 누가 띄운다고 띄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김동연 후보 굉장히 지지율이 잘 안 뜨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걸 떠나서 정책 토론하는 것은 누구든 환영합니다.

◇ 이동형> 제가 질문 드릴게요. 최지은 대변인과 하는 이야기가 어쨌든 여의도에서 돌아다니는 이야기인데, 김동연 후보가 지금 지지율이 굉장히 안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1, 2등을 다투는 후보하고 함께 토론회를 하면 자연히 조금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에 이재명과 김동연이 손을 잡는다. 김동연 후보는 어쨌든 문재인 정권에 부총리까지 했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있긴 하잖아요.

◐ 김재섭> 이재명 후보도 지지율을 못 올리시는데 왜 남의 지지율까지 신경 쓰고 그러세요. 본인 지지율도 계속 35% 내외로 유지되고 심지어 요새는 쭉 트렌드를 봐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씩 약간씩 떨어지는 모습들을 보여주거든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일단 김동연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할 거라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 설령 끌어올린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단일화라는 게, 그리고 나중에 단일화를 생각하실 텐데 지지율이 합쳐지나요. 산수처럼 되지 않잖아요. 저희가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유도 그렇습니다. 이게 사실 합쳐진다고 합쳐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 중에는 상당 부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한다고 지지율이 그대로 국민의힘에 쏠려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 일단 이재명 후보 본인 지지율을 먼저 신경 쓰시라. 두 번째로 설령 끌어올려진다 하더라도 단일화 이후에 산술적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그렇게 봅니다.

◆ 최지은> 일단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김재섭 위원장님이 신경 안 쓰셔도 잘하고 계십니다.

◐ 김재섭>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서 그러는 거예요.

◆ 최지은> 단일화가 1+1 해가지고 2가 되는 단일화가 있고, 2가 안 되는 단일화가 있고 2가 넘는, 3이 되는 단일화도 있는 것 같아요. 이 두 후보들의 시너지, 장단점이 잘 맞아 떨어지면 오히려 3이 될 수도 있고, 윤 후보나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 잠식, 이런 것도 있고 안철수 후보의 표가 상당수는 이재명 후보로 올 것이기 때문에 1+1이 2가 안 될 건데, 제 생각에는 김동연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1+1이 2가 아니라 3이 될 수 있는 합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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