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최다.."2월까진 단축·원격수업"

서현아 기자 2022. 1. 27. 19: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이제는 만 명이라는 숫자가 놀랍지도 않겠는데요. 


당장 개학을 시작한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큽니다.


교육부는 일단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기존 등교지침에 얽매이지 말고, 학교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천518명입니다. 


전날보다 천 오백 명이 넘게 늘면서, 사흘째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접종률이 떨어지는 18살 이하 소아·청소년의 확진 비중이 27.2%로, 60세 이상 고령층 7.8%와 비교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에만 전국 초중학교 1천189곳이 방학을 마치고 개학했습니다. 


설 연휴 뒤엔 3천 5백여 곳이 추가로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칫, 학교가 오미크론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직접 전국 시도교육청과 회의를 열고, 학교 방역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우선, 2월까진 단축수업과 원격수업을 포함해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교육 과정상 필수적인 수업을 제외하면, 기존에 발표한 밀집도 제한에 얽매이지 말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감염률이 높은 기숙학교부터 순차적으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신속 PCR 등 새로운 검사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월 방학 중에도, 등교가 이뤄지는 기숙학교에 대해서는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전국 4개 지역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나가겠습니다."


교육부는 또,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입국 전 예방접종을 마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입국 뒤 열흘 동안은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격리 해제 전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 3월 정상 등교에 따른 학사운영과 학교 방역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