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규확진 20만명 사상최다..오미크론 파도 중환자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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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3천13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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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파도는 중환자실로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3천13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사망자는 188명이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감염 확산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독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난 19일 처음 10만명을 초과한 이후 8일 만에 20만명 선도 넘어섰다.
독일내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4일 신규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3.3%까지 확대하면서 우세종이 됐다. 이 비중은 25일 91%까지 확대됐다고 플로리안 헤르만 바이에른주 총리실장이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1,017.4명으로 치솟았다.
독일내 병원 중환자실에 새로 수용되는 인원은 초겨울 델타 변이 확산이 멈춘 이후 처음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전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의 타격이 심각하다고 SZ는 지적했다.
인구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5∼14세에서 가장 높지만, 5세 미만 어린이 중 인구 10만명당 5.9∼7.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독일 정부 코로나19 전문가위원회는 신규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병원 입원도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성인과 50세 이상의 감염 규모가 병원의 부하 규모를 결정하리라 전망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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