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목숨 건 무단횡단, 맨홀 5개가 펑, 디자이너 된 낙서소년, 운전면허증 휴대폰에 '쏙', 인도공화국의 날

입력 2022. 1.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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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어서오세요. 첫 소식은 '목숨 건 무단횡단'이네요.

【 답변 1 】 준비된 영상을 같이 보시죠.

대구 동산동 도심을 주행 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왕복 8차선 도로를 지나고 있는데 중앙 분리대 쪽을 보시겠습니까?

분리대 바로 밑에 뭔가 움직이죠.

후방 블랙박스 영상을 보시면요. 다름 아닌 사람입니다. 차들이 쌩쌩 다니는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한 겁니다.

【 질문 1-2 】 아니 무단횡단 하지 말라고 중앙 분리대까지 해 놓은건데 거길 넘는게 아니고 밑으로 파고 들었네요.

【 답변 1-2 】 네. 맞습니다.

중앙 분리대가 있는데 거길 기어서 무단횡단 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죠.

다행스럽게 마주오는 차량이 경적을 울려줘서 운전자가 속도를 줄였다고 하는데요.

정말 큰일 날 상황이었습니다.

【 질문 2 】 5분 빨리 가려다가 50년 먼저 간다는 얘기가 과속 이야기가 아니라 무단횡단에도 적용될 것 같습니다. 맨홀 이야기니 이번에도 길 밑에서 벌어진 일이군요.

【 답변 2 】 네, 중국 쓰촨성의 한 대형쇼핑몰 광장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평화롭던 광장에서 별안간 펑펑 소리와 함께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데요.

광장 중앙에 있던 맨홀 뚜껑 5개가 폭발과 함께 날아갔다고 합니다.

【 질문 2-2 】 테러는 아닌 것 같고 도대체 이유가 뭡니까?

【 답변 2-2 】 맨홀이 폭발한 이유 다소 황당합니다.

10살 아이가 맨홀 안으로 넣은 폭죽 때문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잠깐 설명을 드리면요.

하수도 내에 있는 메탄 같은 가연성 가스에 산소가 공급되고 여기에 조그만한 불꽃이 들어오면 바로 폭발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사고가 중국에서 매년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2020년에는 무려 9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춘절을 앞두고 중국 당국은 폭죽놀이를 할땐 정화조나 하수도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이 정도면 큰 문제네요. 낙서도 아이의 장난인데 장난이 직업이 된건가요?

【 답변 3 】 네, 아주 특별한 취미로 일찍 직업을 얻은 아이가 있습니다.

영국에 사는 12살 조 웨일이란 소년인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벽이며, 신발이며 이곳 저곳에 낙서를 하는 아주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낙서 대부분은 괴물이나 외계인 등이라고 합니다.

【 질문 3-2 】 근데, 낙서치고는 꽤 그럴싸한데요? 아기자기 한 것도 재밌고요.

【 답변 3-2 】 네, 저도 드는 생각이 낙서보다는 팝아트 계열의 작품 같다 싶었는데요.

처음에는 낙서를 하다가 학교 선생님들한테 야단을 맞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모님 입장에선 '그만해라' 다그칠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미술 교실을 보냈다고 합니다.

미술 선생님이 아이의 작품을 SNS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고, 이번엔 유명 스포츠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채용됐다고 합니다.

【 질문 4 】 아이의 보석같은 재능을 발견해주는 것도 참 중요하네요. 다음 소식 볼까요?

【 답변 4 】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소식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운전면허증 가끔 잃어버리기도 하고, 사진으로 찍어 다니시는 분들 계시죠?

오늘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오늘부터 시범적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 질문 4-2 】 이제 면허증 들고 다닐 필요도 없겠네요. 휴대폰만 있으면?

【 답변 4-2 】 네 맞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렇게 앞면은 간단한 생년월일과 사진 등이 표시되고요. 뒷면은 면허번호 등 기존과 같은 내용이 표시됩니다.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질문 4-3 】 괜찮아 보이는데…. 어떻게 발급하는거에요?

【 답변 4-3 】 일단 시범기간이다 보니까 신청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서울서부와 대전의 면허시험장과 이 곳과 연계된 14개 경찰서에서만 발급이 가능한데요.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방문해서 신원확인을 한 뒤에 IC면허증이나 QR코드를 통해서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결국엔 면허시험장을 방문을 해야하다보니까요. 절차가 번거롭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5 】 신분확인이 필요하니까 클릭 몇번으로 되는 건 아니었네요. 마지막 '인도공화국의 날'이네요. 무슨 날입니까?

【 답변 5 】 네. 조금 생소하실텐데요.

우리나라 제헌절 생각하시면 됩니다.

헌법 발효를 기념해 제정됐는데, 독립기념일과 함께 인도 최대 국경일로 꼽힙니다.

해마다 이날에는 수도 뉴델리 중심가에서 대규모 거리행진이 벌어지는데요.

코로나19로 큰 시련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였구요.

올해도 군사 퍼레이드부터 시작해서 학생들의 화려한 군무, 오토바이 묘기 등이 펼쳐졌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위협에도 진행하는 행사니 인도인에게 그만큼 의미가 있나봅니다. 볼 거리도 가득하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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